허찬 버블 서비스 종료에 '탈퇴설'까지 나와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아이돌 그룹 '빅톤'의 멤버 허찬의 탈퇴설이 제기됐다.
지난 28일 아이돌 팬덤 유료 채팅 어플 서비스 '디어유 버블(DearU bubble, 이하 버블)은 '빅톤' 허찬의 서비스 종료 소식을 전했다.
버블 측은 "DearU bubble 서비스를 이용해주시는 회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빅톤 'Heo Chan' Bubble 서비스가 종료됨을 알려드립니다"고 밝혔다.
허찬 구독 회원은 물론 '빅톤' 6인권 구독 회원까지 더 이상 허찬과 소통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허찬이 그룹 탈퇴 수순을 밟는 것 아니냐는 주장이 나왔다.
빅톤 멤버 중 유일하게 허찬만 서비스 종료 소식이 전해졌고, 과거 음주운전 혐의를 자숙 중인 상황이기 때문이다.
허찬 음주 운전 적발...면허 취소 수준
앞서 허찬은 지난 23일 강남경찰서에서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돼 수사를 받았다.
허찬은 지난 20일 오전 지인을 만나 술을 마신 뒤 주취 상태로 운전을 하다 이날 오전 6시 40분쯤 서울 삼성동 인근 교차로에서 잠이 들었다.
신호가 바뀌었는데도 차량이 멈춰있는 것을 본 다른 운전자가 신고를 했고, 경찰이 출동해 허찬을 적발했다.
당시 허찬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IST엔터테인먼트는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허찬은 경찰 조사 뒤 면허 취소 등의 처분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최종 처분에 이르기까지 성실한 자세로 경찰 조사에 임하겠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허찬 "잘못된 선택으로 실망감 안겨드려...깊이 반성할 것"
허찬 역시 빅톤 팬 카페에 "찰나의 잘못된 선택으로 큰 실망감을 안겨드렸다"면서 "앞으로 제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기 위해 마음 깊이 반성하며 살아가겠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빅톤은 허찬을 제외한 5인 체제로 활동을 전환했다.
다음달 15, 16일오 예정됐던 팬 콘서트 무대에서도 5명만 오를 예정이다.
허찬이 출연하는 웹드라마 '프로, 틴'에도 여파가 미쳤다. 웹드라마 '프로, 틴'은 직업계고등학교를 배경으로 10대들이 가지는 진로와 미래에 대한 고민을 다룬 이야기다.
10대들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만들어진 이 웹드라마에는 '모모랜드' 나윤, '트렌드지' 윤우와 한국, '소녀주의보' 구슬과 함께 빅톤 허찬이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허찬의 음주운전 소식이 접해진 이후 지난 8일 공개됐던 '프로, 틴' 1화 영상이 비공개로 전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