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월)

주사기 사용에 익숙했던 돈 스파이크...스테이크에도 '주삿바늘' 잘 꽂아

인사이트뉴스1


필로폰 투약 혐의 받는 돈 스파이크, 구속됐다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필로폰 투약 혐의를 받는 작곡가 겸 가수 돈 스파이크가 구속됐다.


지난 28일 서울북부지법 임기환 부장판사는 돈 스파이크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도망할 염려가 있다는 게 이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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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스파이크와 '보도방' 업주 A(37)씨는 올해 4월께부터 총 3차례에 걸쳐 강남 일대 호텔 파티룸을 빌려 여성 접객원 2명과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지난 26일 오후 8시께 돈 스파이크는 강남구의 한 호텔에서 체포됐다. 당시 그는 필로폰 30g을 소지하고 있었다. 통상 1회 투약량이 0.03g인 점을 고려하면 약 1천회분에 해당한다.


인사이트SBS '정글의 법칙'


영장실질심사에 참석한 돈 스파이크는 취재진 앞에서 혐의를 인정하며 "다 제 잘못이고 조사에 성실히 임해서 죄(죗값) 달게 받겠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돈 스파이크 마약 범죄,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29일 YTN은 돈 스파이크가 이미 동종 전과로 수차례 처벌받은 전력이 있다고 보도했다. 돈스파이크는 이번 마약 투약 혐의 외에 마약류 전과가 3회나 있었다.


인사이트SBS Plus '외식하는 날'


팬들의 실망감이 더욱 커져가고 있는 가운데, 돈 스파이크가 과거 예능에서 주사기를 능숙하게 다뤘던 모습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018년 돈 스파이크는 SBS Plus '외식하는 날'에 출연해 어머니, 여동생과 함께 대형 토마호크 스테이크를 먹으러 갔다.


인사이트SBS Plus '외식하는 날'


직원이 직접 스테이크를 구워주려 하자 돈 스파이크는 자신이 직접 굽겠다고 나섰다.


고기에 진심인 돈 스파이크는 생고기에 히말라야 핑크 솔트, 이탈리아산 통후추, 스페인산 오일, 스테이크 시즈닝 솔트 등을 뿌리며 밑간을 했다.


인사이트SBS Plus '외식하는 날'


주사기 능숙하게 사용했던 돈 스파이크


이때 돈 스파이크는 '주사기'를 활용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주사기로 고기에 버터를 주입하는 신개념 요리법을 선보였다.


주사기를 능숙하게 사용했던 돈 스파이크에 누리꾼은 "경력직이 따로 없다", "마약 범죄랑 아예 연관이 없진 않은 듯" 등 강도 높은 비난을 하고 있다.


인사이트SBS Plus '외식하는 날'


한편 돈 스파이크는 지난 1996년 밴드 포지션 객원 멤버로 데뷔했다.


이후 작곡가로 실력을 인정받던 돈 스파이크는 2019년 바비큐 음식점을 오픈해 3년 만에 연 매출 43억 원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