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2,000명 설문조사 "가장 설레는 여성의 사소한 행동은?"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크리스마스가 100일도 채 남지 않았다.
아직도 남자친구가 없는 솔로라면 지금 바로 여길 주목하자. 당신의 솔로 탈출 기회를 도울 특별한 꿀팁이 전해졌으니 말이다.
지난 24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ETtoday)는 130만 유튜버 '77老大 '의 영상을 소개했다.
해당 영상에서 그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무려 2,000명의 남성 누리꾼에게 "여성 99%는 모르는 남자가 설레는 행동"에 대해 설문조사를 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영상에서 그는 1위부터 10위까지 총 10가지 행동을 꼽았다.
꼭 참고해 올해가 가기 전 솔로 탈출에 성공하길 바란다.
10위 : 꽃받침 포즈를 할 때
두 손으로 턱을 받히고 있는 모습이 마치 꽃받침 같다고 해 이름 붙은 '꽃받침 포즈'.
핵심은 어필하기 위해 억지로 꽃받침 포즈를 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상황에서 나와야 한다는 것.
남성 참가자들은 "학창 시절 옆자리 여사친이 꽃받침 자세로 조는 모습을 보고 설렌 적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 자세로 눈을 크게 뜨고 상대방의 말을 집중해서 듣는 모습도 호감도 상승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9위 : 당황해 얼굴이 붉어질 때
일부 참가자들은 당황해 얼굴이 빨개진 여성의 모습이 귀엽다고 답했다.
한 참가자는 "수줍어 어쩔 줄 모르는 모습을 보고 웃음이 나더라"라고 말했다.
너무 완벽한 여성을 보면 거리감이 느껴지고 다가가기도 어렵지만, 작은 결함을 보게 되면 친근하게 느껴지면서 보호 본능을 자극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8위 : 허리를 숙일 때 손으로 가슴을 가릴 때
여성들은 허리를 숙일 때 의식적으로 손을 올려 가슴 부분을 가리곤 한다.
신체 부위가 의도치 않게 노출되는 것을 막기 위함이다.
꽤 많은 남성들은 이런 행동을 하는 여성에게서 우아함과 섹시함을 느꼈다고 답변했다.
7위 : 자신의 옷이나 아이템을 빌려 했을 때
많은 참가자들은 여성이 자신의 옷이나 액세서리 등을 빌려 착용했을 때 설렘을 느꼈다고 답했다.
추운 날씨에 자신의 겉옷을 걸치거나, 자신의 목도리를 하는 여성을 보면 설렌다고.
자신의 아이템을 착용한 여성을 보면 친밀감이 느껴지며 호감도가 올라간다고 한다.
또한 작은 체구가 돋보여 설레기도 한다는 설명이다.
6위 : 무언가에 집중할 때
여성이 무언가에 집중하면서 눈을 빛낼 때, 많은 남성들이 호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는 여성들이 자기 일에 집중한 남성에게서 섹시함을 느끼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자기 일에 집중하는 모습은 남성이든 여성이든 상대에게 매력적으로 보이는 방법이다.
5위 : 크로스백 또는 안전벨트를 맸을 때
많은 남성들이 여성이 크로스백을 메거나 안전벨트를 맸을 때 성적 매력을 느낀다고 답했다.
이때 여성의 가슴이 부각되기 때문이다.
여성의 가슴은 많은 남성들이 매력을 느끼는 신체 부위 중 하나다.
4위 : 티 내지 않고 잘 챙겨줄 때
많은 남성들이 자신을 잘 챙겨주는 여성에게 매력을 느낀다고 밝혔다.
함께 식사할 때 젓가락을 먼저 건네준다든지 음식을 흘렸을 때 이를 눈치채고 휴지를 뽑아 준다든지 하는 행동에 두근거림을 느꼈다고.
'이 사람이 나에게 호감을 느끼나?'라는 생각과 함께 그 사람과 함께 하는 미래를 자연스럽게 상상하게 됐다는 참가자도 있었다.
3위 : 포니테일로 머리를 묶을 때
긴 머리를 한데 모아 높이 포니테일을 묶는 여성의 모습, 오랫동안 많은 남성들의 환상을 심어주는 모습이다.
머리를 하나로 묶으면서 드러나는 목선에 매력을 느끼기 때문이다.
한 참가자는 "여성이 머리 끈을 입에 물고 머리를 쓸어 올려 머리를 묶는데 어깨와 목선, 쇄골라인이 보이면서 심쿵했다"라고 설명했다.
2위 : 갑자기 다가와 속삭일 때
남성에게 할 말이 있을 때, 큰 소리로 말하는 대신 가까이 다가가 속삭이듯 말해보자.
많은 남성들이 이때 자기도 모르게 설렘을 느꼈다고 답했으니 말이다.
한 참가자는 "갑자기 가까이 다가오면 심장이 멎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말을 하면 열기가 귀에 느껴지면서 간지럽고 설렌다"라고 말했다.
이때 부드러운 목소리와 은은하게 풍기는 샴푸 혹은 향수의 향기는 두근거림을 배가시킨다고 한다.
KBS2 ‘법대로 사랑하라’
1위 : 자신의 취향을 기억해줄 때
가장 많은 남성들이 꼽은 여성의 설레는 행동은 자신의 말과 행동을 기억해주는 것이었다.
예를 들어 카페에 함께 갔을 때 좋아하는 음료를 기억해 주문한다든지, 전에 스쳐 지나가듯 한 말을 기억해 다시 말해준다든지 하는 것들 말이다.
남성들은 이런 행동에 호감도가 0에서도 100까지 뛰어오른다고 답했다.
참가자들은 "독립적인 성격으로 보이는 남성들도 사실 챙김을 받길 원할 때가 있다. 여기에 관심을 가지면 호감을 얻을 수 있다"라면서 "개인의 취향을 기억해주는 것은 배려받고 있으며 상대가 나를 신경 쓰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한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