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tagram 'eundung81'
'Get Up'·'우연' 등의 히트곡으로 가요계 주름 잡았던 베이비복스
[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최고의 인기를 끌었던 걸그룹 베이비복스를 기억하는가.
베이비복스는 지난 1997년 정시운, 정현전, 이희진, 차유미, 김이지를 멤버로 데뷔했다.
YouTube '빽능 - SBS 옛날 예능'
이후 멤버 교체를 겪으며 불안정한 명맥을 유지하던 베이비복스는 1999년 윤은혜 영입을 끝으로 이희진, 김이지, 간미연, 심은진, 윤은혜라는 완전한 멤버 라인업을 구성했다.
베이비복스는 'Get Up', '우연', '야야야', 'Killer', '인형', '나 어떡해' 등의 곡을 발표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YouTube '빽능 - SBS 옛날 예능'
무대 위에서 역동적인 춤과 카리스마를 뽐내던 베이비복스는 2004년 말 심은진, 2005년 여름 윤은혜가 탈퇴하며 사실상 해체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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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은진 결혼식에서 축하 공연 펼친 베이비복스...윤은혜만 없네
그런 가운데 오랜만에 베이비복스 멤버들이 한 자리에 모여 팬들의 시선이 모였다.
이들이 모인 자리는 바로 심은진과 배우 전승빈의 결혼식 현장이었다.
심은진은 지난 24일 전승빈과 서울 성북동 한국가구박물관에서 웨딩 마치를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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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색으로 의상을 맞춰 입은 심은진, 전승빈은 많은 사람들의 축복을 받으며 결혼식을 진행했다.
결혼식 2부에서는 베이비복스 멤버들이 뭉쳐 축하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Instagram 'eundung81'
이들은 '우연'으로 무대를 꾸미며 보는 이들의 환호를 불러일으켰다.
심은진을 비롯해 이희진, 김이지, 간미연의 모습은 보였으나 막내였던 윤은혜는 없어 하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심은진이 결혼식 이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파티를 위해 힘써준 이들을 일일이 태그 하며 베이비복스를 언급했을 때도 윤은혜의 이름만 볼 수 없었다.
이를 접한 사람들은 베이비복스 해체 당시 불거졌던 불화설을 떠올렸다. 윤은혜와 멤버들이 사이가 좋지 않았다는 내용이었다.
SBS '김정은의 초콜릿'
이후 윤은혜는 SBS '김정은의 초콜릿'에 출연해 "MBC '궁'으로 연기자 데뷔를 한 뒤 선배님들이나 감독님들이 가수 이미지로 돌아가는 걸 좋아하지 않으셔서 팬미팅 등 멤버로서의 내 몫을 해야 하는 공식 자리에 참석하지 못해 불화설이 일어난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당시 윤은혜는 "연기자로 자리를 굳혀야 했기 때문에 오해가 불거진 것 같다"라며 눈물을 쏟기도 했다.
MBC every1 '비디오스타'
그러나 베이비복스 20주년 기념 파티 때도 윤은혜만 참석하지 않아 또 불화설이 일었다.
심은진은 MBC every1 '비디오스타'에서 "공교롭게도 윤은혜 씨가 당시 지방에 가 있었다. 저는 다른 멤버들을 만나러 식당에 갔는데 마침 식당 사장님께서 베이비복스가 20주년을 맞이한 것을 아시고는 직접 케이크까지 준비해 주셔서 예상치 못하게 파티 타임이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MBC every1 '비디오스타'
심은진은 "베이비복스 멤버들 모두 사이가 좋고 자주 만난다"라며 불화설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KBS1 '대조영'
한편 1981년생 올해 나이 42살인 심은진은 배우로도 활발히 활약 중이다.
심은진은 그간 KBS1 '대조영', MBC '야경꾼 일지', KBS2 '이미테이션', 영화 '간신', '쓰리 썸머 나잇' 등에 출연했다.
MBC '커피프린스 1호점'
윤은혜 역시 '궁' 이후에 MBC '커피프린스 1호점', '보고싶다', MBN '설렘주의보', 영화 '허삼관' 등에 나오며 연기자로서 입지를 다졌다.
윤은혜는 최근 MBC '놀면 뭐하니?' WSG워너비 맏언니로 훌륭한 노래 실력을 보여주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MBC '놀면 뭐하니?'
윤은혜를 비롯해 코타, 박진주, 조현아가 속한 WSG워너비 유닛 그룹 오아시소가 발표한 곡 'Clink Clink'은 음원 차트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인기를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