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SM 엔터테인먼트

1세대 원조 아이돌 그룹 H.O.T.의 데뷔 20주년을 앞두고 재결합 소식이 들려왔다.

27일 문화일보는 H.O.T. A 멤버 소속사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재결합 프로젝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H.O.T. 멤버들이 데뷔 20년을 맞아 H.O.T.의 이름으로 뭉치는데 동의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5명의 소속사가 모두 달라 하나의 이름으로 앨범을 발매하는 데는 문제가 있는 까닭에 가장 유력한 재결합 방법은 데뷔 20주년 기념 콘서트 개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H.O.T.의 상품권을 갖고 있는 SM엔터테인먼트에 강타가 아직 몸담고 있는 만큼 멤버들의 의견만 모아진다면 SM 역시 20주년 이벤트를 긍정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재결합이 성사된다면 2016년 데뷔 20주년을 맞는 H.O.T.를 해체 후 15년 만에 다시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이에 대해 H.O.T.의​ 리더 문희준 관계자는 "재결합설에 대해서는 아직 들은 이야기가 없다. 좋은 소식이 있으면 알려드리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지난 1996년 SM엔터테인먼트가 선보인 보이그룹 H.O.T.는 데뷔곡인 '전사의 후예'로 10대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으며 2001년 재계약 문제로 활동을 중단했다.

조은미 기자 eunm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