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월)

자기가 만든 안무도 못 외우는 댄서 리아킴...심각한 '이 병' 앓고 있었습니다

인사이트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인기 댄서 리아킴의 안타까운 근황..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세계적인 댄스 크루 '1MILLION(원밀리언)'의 수장이자 안무가인 리아킴의 남모를 아픔이 전해졌다.


지난 23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는 댄서 리아킴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인사이트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이날 리아킴은 아주 오랜 고민 끝에 용기를 내 '금쪽 상담소'에 왔다고 밝히며 남다른 고민을 털어놓았다.


그녀는 스스로가 '사이코패스인가'라는 생각까지 들었을 정도로 인간관계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인사이트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리아킴이 앓고 있는 병은?


리아킴은 2년 전 아스퍼거 증후군 진단은 받은 상황이었다.


아스퍼거 증후군은 자폐증과 유사한 장애로 사회성 발달 등에 문제를 보인다.


인사이트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지속적인 사회관계 형성에 장애가 있고, 제한되고 정형화된 유형의 행동을 보이기도 한다.


리아킴은 "주변 사람들이 나로 인해 더 이상 상처받지 않기를 원해서 내 문제를 알리고 해결 방안을 찾고 싶어 상담소를 찾았다"라고 이야기했다.


인사이트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리아킴은 타인의 감정에 공감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녀는 "사람들이 모여 웃고 장난칠 때 나만 공유하지 못하는 무언가가 있다"라며 자신이 겪는 어려움을 털어놓았다.


인사이트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가장 심각한 문제는 기억력도 안 좋다는 거였다.


대세라 누구보다 바쁘지만 그녀는 스케줄도 잘 잊어버린다.


물론 휴대폰이나, 지갑 등도 자주 잃어버린다. 리아킴의 동료는 "하루에 4~5번은 휴대폰이나 지갑을 놓고 온다"라고 증언했다.


인사이트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본인이 만든 안무도 못 외운 리아킴...눈물로 수많은 밤 지새웠다


안타깝게도 이 문제는 리아킴의 직업에 치명적이었다.


리아킴은 본인이 만든 안무도 쉽게 외우지 못한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댄싱9' 본선 첫 번째 경연에서 탈락했다. 이유가 안무를 못 외웠기 때문이었다. 아무리 집중을 해도 안 외워지더라. 한 동작도"라며 답답해했다.


인사이트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씁쓸하게도 리아킴은 연애에 있어서도 고충이 많았다.


15년이나 사귄 연인이 있었지만, 리아킴은 자신의 장애 때문에 남자친구가 힘들까 봐 결혼하자는 말을 못 하겠다고 말했다.


그녀는 "장애가 있는 상태에서 아이를 낳았을 때 공감하지 못하고 제대로 상호작용하지 못하면 문제일 거라고 생각했다. 같이 결혼해서 산 사람이 평생 안고 가는 건 어려운 일이지 않을까 싶다"라며 고민하는 모습도 보였다.


인사이트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한편, 1984년에 태어난 리아킴은 올해 39살이 됐다.


그녀가 수장으로 있는 유튜브 채널 '1MILLION(원밀리언)'의 구독자 수는 무려 2560만 명이나 된다.


인사이트트와이스 / 사진 = 인사이트


리아킴은 국내에서는 TWICE 'T.T' 안무와 선미 '가시나', 마마무 'HIP', 화사 '마리아' 등의 안무가로 유명하다.


그녀는 SM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 로엔엔터테인먼트 등에서 안무 창작 및 트레이너로 활동했다.


인사이트선미 / 사진 = 인사이트


이효리, 소녀시대, 원더걸스, 보아, 박재범 등을 그녀가 트레이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트서현 / 사진 = 인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