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면접 떨어져도 '100만원' 주는 국내 회사...실화입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서류 합격자 대상 파격적인 '성장지원금' 내건 회사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보통 회사의 입사 일정은 서류 전형, 면접 전형, 최종 합격 순으로 이루어진다. 


일부 회사들은 면접을 보러 온 지원자를 위해 교통비 수준의 '면접비'를 지급하기도 한다. 


그런데 최근 한 회사가 서류 합격자들을 대상으로 파격적인 '성장지원금'을 내걸어 누리꾼들의 이목이 쏠렸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토스, 서류 합격자 400명 추첨해 1인당 100만 원 지원 예정


지난 21일부터 대규모 채용을 시작한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는 서류 합격자들에 대해 100만 원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서류에 합격한 지원자라면 면접 단계에서 떨어지더라도 100만 원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할 계획이다. 


토스는 서류 합격자들 중 400명을 추첨을 통해 선정, 1인당 각 100만 원의 '성장지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비바리퍼블리카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이하 토스)는 지난 21일부터 '2022 토스커뮤니티 대규모 채용'을 시작했다. 


토스는 이번 대규모 채용에서 토스뿐만 아니라 토스뱅크, 토스페이먼즈, 토스증권, 토스인슈어런스 등 전 계열사 24개 직군에서 최대 300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채용 과정은 서류 전형, 직무 인터뷰, 문화 인터뷰 순으로 실시되며 직군에 따라 과제 혹은 코딩 테스트 전형이 추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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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규모 채용에선 최근 6개월 내 입사 지원이 있는 이도 재지원이 가능하다. 


토스 채용팀 관계자는 "토스커뮤니티에 합류를 원하는 분들의 모든 여정이 성장의 발판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측면에서 심혈을 기울였다"라며 "사람들의 삶을 바꾸었고, 앞으로도 바꿔나갈 토스의 혁신 여정에 함께할 동료를 기다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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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10곳 중 1곳 가량만 구직자에 '면접비' 지급평균 면접비는 3만 5천 원


한편 지난해 잡코리아가 신입직 취업을 준비하는 구직자 중 최근 면접에 경험이 있는 1천 2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면접비 수령 현황'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업 10곳 중 1곳 가량만 면접비를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에서 '최근 참여한 면접에서 면접비를 받았는지'를 물은 결과 응답자의 88.7%가 "면접비를 받지 못했다"고 답했다. "면접비를 받았다"는 응답은 11.3%였다. 


면접비를 받은 기업 유형은 '대기업'이 75%로 가장 많았으며 중견기업(63.8%), 중소기업(53.4%)가 뒤를 이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면접자들이 받은 면접비는 평균 3만 5천 원으로 나타났다.


기업별 면접비는 대기업이 평균 4만 3천 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중견기업(평균 3만 2천 원), 공기업·공공기관(평균 3만 1천 원), 중소기업(평균 2만 9천 원) 순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