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숙과 단둘이 이야기하며 진짜 속마음을 털어놓은 상철
[인사이트] 최유정 기자 = '나는 솔로' 10기 상철(가명)이 정숙(가명)에게 마음을 돌린 이유에 대해 입을 열었다.
지난 21일 오후 방송된 ENA PLAY, SBS PLUS 예능 프로그램 '나는 SOLO <나는 솔로>'에서는 '랜덤 데이트'를 즐기는 돌싱 남녀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상철은 '랜덤 데이트' 상대로 결정된 현숙(가명)과 단둘이 산책에 나섰다.
둘만의 시간을 처음 가지게 된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생각과 속마음을 털어놓으며 이야기를 나눴다.
현숙이 상철에게 "궁금한 게 있다. 정숙 님한테 '직진'이었던 거냐"라고 묻자, 상철은 곧바로 아니라고 부정했다.
상철은 정숙과 영수가 대화를 나누는 것에 질투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도 강력하게 부인했다.
상철은 "(질투한 거) 전혀 아니다. 기분이 안 좋았던 이유는 다른 이유다. 혼자만 알고 계셔야 한다. 여자 분들과 공유하지 마라"라며 진심을 털어놓기에 앞서 비밀이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상철은 "자기소개 시간에 여자 출연진의 나이를 알게 된 후, 자신이 데이트할 수 있는 상대는 같은 40대인 정숙과 순자(가명)뿐이었다"라며 운을 뗐다.
자기소개 이후 처음으로 정숙을 알아보고 싶었던 상철은 "그래서 데이트를 나갔다. (데이트를 나가는 것 까진) 너무 좋았다. 근데 데이트를 하면서 저희들끼리 얘기한 게 있지 않냐. 데이트에서 돌아온 후 제가 염려했던 부분이 다시 발생한 거다. (정숙이) 다 포용하려고 그랬지 않냐. 그것만 안 했으면 좋은데 더 (오버)해버리는 거다. (영수는) 신경 안 썼다"라며 질투심 때문이 아닌 정숙의 행동에 실망해서 돌아섰다고 고백했다.
앞서 상철은 정숙과의 데이트 도중 변호사였던 전처 얘기까지 꺼내며 잘난 척하는 사람을 싫어한다고 밝힌 바 있다.
상철은 정숙이 돈이 많다고 이야기하거나, 출연진 사이에서 맏언니 노릇을 하려는 태도에 실망한 것으로 보인다.
그의 속내를 알게 된 현숙은 "영수 님이랑 정숙 님이 장 보러 간다 했을 때 (상철 님이) 동행하신다고 한 게 질투의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다. 정숙 언니는 상철 님이 (질투하는) 모습이라고 계속 얘기를 해서 여자 출연진이 전부 오해 중이다"라며 놀라워했다.
상철은 "그 마음이 아니다. 그분이 헛다리를 짚었다"라며 강력하게 부정하면서, 정숙에게 마음이 떴지만 '솔로나라' 분위기를 어색하게 만들고 싶지 않아서 정숙을 편하게 대했다고 말했다.
상철의 진심을 전해 듣게 된 정숙
이후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현숙이 상철에게서 들은 얘기를 정숙에게 전달해 주는 모습이 그려졌다.
현숙은 정숙에게 "상철 님은 정숙 님에 대한 진정성이 있는 것 같지는 않았다. 언니가 리더십 있게 지휘하는 모습에서 조금 '현타'가 왔다더라"라고 말해줬다.
상철의 속마음을 전해 들은 정숙은 어두운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이를 지켜보던 패널들은 "저렇게 하면 안 된다. (상철 님이) 얘기하지 말라고 했지 않냐"라며 탄식했다.
뒤이어 상철이 정숙에게 "저는 (정숙 님의) 그 점이 싫었던 거다"라며 터놓고 이야기하는 모습이 전파돼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앞서 상철과 정숙은 오붓한 데이트를 즐기며 서로를 향한 호감을 적극적으로 표현했다.
두 사람은 고기를 먹으며 쌈을 싸주거나, 팔짱을 끼는 둥 벌써부터 연인 같은 분위기를 자아냈다.
하지만 데이트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온 상철은 돌연 정숙에게 싸늘한 태도를 보이며 대화조차 거부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22살 아들과 11살 딸이 있는 정숙은 자기소개 시간에 남다른 부를 과시한 바 있다.
그녀는 "우동이 먹고 싶으면 일본에 간다"라고 말할 정도로 남다른 재력을 자랑해 이목을 모았다.
술자리에서도 정숙은 "고민 있으면 얘기하고, 돈 필요하면 얘기하고"라며 출연진들에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정숙은 아파트만 4채있으며 살면서 돈에 구애받은 적이 없다고 한다.
그녀는 부동산 경매와 곱창집 운영, 미용 등의 일을 하고 있다.
정숙은 남자를 볼 때 재력을 절대 보지 않는다. 남다른 경제력에서 나오는 그녀의 당당한 매력에 많은 이들이 열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