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딸 몰래 촬영하는 변태남을 발견한 엄마의 응징...충격적인 남자의 정체 (영상)

인사이트TikTok 'dd_escapades'


딸을 몰래 촬영하는 남성...충격적인 정체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최근 한 소녀의 엄마가 딸과 마트에서 장을 보는 동안 수상한 남성을 발견했다.


이런 수상한 남자의 행동을 빠짐없이 휴대폰 카메라에 담은 엄마의 사연이 화제다.


지난 2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9일 동영상 플랫폼 '틱톡(TikTok)'에 올라온 영상이 누리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인사이트TikTok 'dd_escapades'



해당 영상에는 마트에서 장을 보는 모녀를 몰래 촬영하는 남성의 모습이 담겼다.


영상을 촬영한 이는 뉴욕에 사는 메리베스 나파(Marybeth Nappa)라는 여성이다. 그녀는 얼마 전 딸과 월마트에 장을 보러 갔다가 자신과 딸을 따라오는 한 남성을 발견했다.


남성은 두 사람을 따라오는 동안 휴대전화로 촬영하는 듯한 모습이었다.


인사이트TikTok 'dd_escapades'


딸을 몰래 촬영하는 수상한 남성을 포착한 엄마


나파는 카메라를 잘 보이지 않게 손에 쥐고 확대한 후 딸과 자신을 몰래 촬영하는 남성을 찍기 시작했다.


남성은 자신을 찍고 있는지도 모르는지 계속해서 두 사람을 촬영하다 이내 자신이 카메라에 담기고 있다는 것을 눈치채고 자리를 떴다.


나파는 이후 자신이 촬영한 영상을 월마트 직원에게 보여줬다.


직원 역시 모녀를 촬영하는 남성의 모습이 수상하다면서 매니저를 찾아가 영상 속 남성을 매장에서 쫓아냈다.


그녀는 영상을 공개하며 누리꾼들에게 "마약에 취했는지, 그냥 이상한 사람인지 모르지만, 항상 당신의 주변을 주의하고 수상함을 느낀다면 촬영해 기록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인사이트TikTok 'dd_escapades'



몰래 따라다니며 영상 찍던 수상한 남성, 알고 보니 가석방된 성범죄자


얼마 뒤 나파는 후속 영상을 통해 충격적인 사실을 전했다.


그녀가 영상을 올린 후 영상 속 남성의 신원이 확인됐는데, 알고 보니 그는 신상이 공개된 1급 성범죄자였다.


나파는 "신상 공개를 통해 그의 이름과 전화번호, 주소까지 알 수 있었다"라면서 "내가 촬영한 영상과 월마트의 보안 영상은 모두 남성의 가석방 담당자에게 전달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신이 영상을 찍고 사진을 찍는 이유는 당신이 이를 증거로 경찰에 전달할 수 있고 지역 곳곳에 게시할 수 있어 그들이 숨을 수 없게 하고 잡힐 수 있도록 할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인사이트TikTok 'dd_escapades'



이후 나파는 영상을 녹화하기 전날인 8일 자적 그의 가석방 기간이 끝난 사실을 알고 그를 고소했다고 밝혔다.


나파는 "그가 여전히 가석방 상태였다면 즉시 체포됐을 것"이라면서 "남성을 스토킹, 영상 촬영 등으로 고소했다. 그는 법정에 소환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그녀는 TV 뉴스를 통해 자신이 겪은 이야기가 보도됐다며 인터뷰를 한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현명한 엄마다", "정말 큰일 날 뻔했는데 다행이다", "직감을 믿길 잘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엄마 나파의 대처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모녀의 안전을 우려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