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에서 싸우는 커플 영상 온라인서 화제...왜?
단단히 화난 여자친구를 단번에 웃게 만든 남자친구의 비법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길가에서 크게 다투는 한 커플의 모습이 화제가 되고 있다.
종종 거리에서 볼 수 있는 흔한 커플들의 다툼이었지만, 이 커플이 화해하는 방식이 누리꾼들의 이목을 끌었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Teepr는 최근 대만의 거리에서 촬영된 영상 하나를 소개했다.
해당 영상은 최근 페이스북 페이지에 올라와 누리꾼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영상으로 싸우는 커플의 모습이 담겼다.
도무지 화를 풀지 않는 여자친구, 남자는 최후의 방법을 선택했다
남자친구가 큰 잘못을 했는지 여자친구는 팔짱을 끼고 말을 하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화가 머리끝까지 난 여자친구를 달래기 위해 남자는 그녀를 어르고 달랬지만 소용없었다.
결국 그는 필살기(?)를 쓰기에 이르렀다.
영상 속 남자는 여자친구 앞에서 갑자기 자신을 때리기 시작했다.
"내가 나쁜 놈이야"라며 그는 자신의 뺨과 머리를 수차례 사정없이 내리쳤다.
주변 사람들이 놀라 쳐다봤지만, 그는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온 힘을 다해 자신에게 주먹을 날리는 모습에 여자친구는 결국 그를 용서했다.
그녀는 남자친구의 허리를 잡으며 화해의 신호를 보냈고 두 사람은 따뜻하게 서로를 껴안았다.
커플 영상에 누리꾼들의 반응은 대부분 부정적
영상은 나름대로 훈훈한 결말로 끝이 났지만, 누리꾼들은 대부분 좋지 않은 반응을 보였다.
누리꾼들은 "나중엔 여자친구를 저렇게 때릴 수도 있다", "하고 많은 방법 중 때리는 모습으로 화해해야 하나" 등 스스로를 자해하는 모습이 너무 폭력적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해 국내 한 결혼정보업체가 미혼남녀 223명을 설문조사 한 결과, 연인과 다퉜을 때 화해하는 방법으로 '대화로 풀어나간다'가 35.3%로 가장 많았다.
'기분이 풀릴 때까지 기다린다'는 26.6%로 2위를 차지했으며 '먼저 사과한다'(17.9%), '나만의 애교를 활용한다' 12.6%, '선물 공세를 펼친다'가 7.7로 그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