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
연애 트라우마 때문에 자신에게 잘해준 여자친구에게 이별 통보한 남성
[인사이트] 최유정 기자 = 미혼이라 속이고 업소에서 일한 돌싱 여성과의 연애가 트라우마로 남은 한 남성의 사연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난 19일 방송된 KBS2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에서는 '리콜남'으로 헬스 트레이너인 신동욱 씨가 출연해 X와의 만남을 신청했다.
KBS2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
신동욱 씨는 헬스장 근처 자주 가는 미용실에서 X를 처음 만났고, 밝고 긍정적인 X와 가까워지면서 연인이 됐다고 운을 뗐다.
대회 준비로 바빴던 신동욱 씨는 X가 운동하는 자신을 위해서 헬스장에서 늘 기다려주며 만남에 노력을 기울였다고 털어놨다.
KBS2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
사귈 당시 X는 신동욱 씨에게 충분히 애정을 표현하며 잘해줬지만, 신동욱 씨는 X에게 대회 준비를 이유로 갑작스레 이별 통보를 했다고 말했다.
패널들은 그렇게 잘 해주던 X에게 대회 준비라는 이유로 이별 통보를 했다는 신동욱 씨를 어이없어했다.
KBS2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
하지만 신동욱 씨가 X에게 이별을 말한 진짜 이유는 따로 있었다.
KBS2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
미혼이라 속이고 업소에서 일했던 여성과의 연애로 크게 상처받은 남성
사실 신동욱 씨는 X를 만나기 이전에 사귀었던 A씨에게 크게 상처를 받아 연애에 트라우마가 남아 있었기 때문이다.
신동욱 씨는 A씨가 이혼한 사실과 아이가 있다는 것을 숨기고 자신을 만났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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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욱 씨는 A씨의 미혼 행세가 충격이었지만 결국엔 거짓말을 용서하고 A씨와의 만남을 이어갔다.
하지만 A씨의 거짓말은 또 있었다. A씨는 신동욱 씨에게 쇼핑몰 일을 한다고 했지만, 알고 보니 그녀는 유흥업소에서 일을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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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실을 알게 된 신동욱 씨는 A씨에게 "금전적 도움을 주겠다. 그런 일하지 마라"라며 신용카드를 주거나 A씨가 요구한 돈을 모두 마련해 줬다.
심지어 신동욱 씨는 A씨의 여행 경비, 얼굴 시술 비용을 대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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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충격적인 것은 A씨가 신동욱 씨와 1년 5개월 정도 사귀면서 바람을 세 번이나 피웠다는 것이다.
결국 신동욱 씨는 소송으로 A씨와의 연애를 끝내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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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욱 씨가 트라우마로 남은 연애는 이뿐만이 아니었다.
신동욱 씨는 A씨 이후에 만난 또 다른 여성 B씨 역시 바람을 여러 번 피웠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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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그는 B씨가 '오픈 릴레이션십'을 요구했다고 밝혀 충격을 더했다. '오픈 릴레이션십'이란 애인, 배우자가 있지만 다른 사람과 연애, 관계 등이 가능하다는 개념이다.
반복되는 나쁜 연애에서 상처를 받았던 신동욱 씨는 결국 트라우마를 극복하지 못하고 X가 자신에게 잘해줬음에도 이별 통보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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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리콜 식탁에서 X를 다시 만난 신동욱 씨는 "이제 연애는 안 하기로 했다. 사과를 하고 싶었다. 너를 좋아했던 사람으로 나를 기억해 줬으면 한다"라며 깊은 속내를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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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련 영상은 1분 38초부터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