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루이 비통이 메종의 첫 시계 탄생 20주년을 기념한 특별 에디션으로 '땅부르 20'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200개의 한정 수량으로 출시되는 이번 에디션은 스위스에 위치한 라 파브리크 뒤 떵 루이 비통 시계 공방에서 제작되며, 땅부르로 대표되는 워치메이킹 디자인의 상징적인 코드를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땅부르 20는 '북'을 뜻하는 '땅부르'라는 이름에 걸맞은 독특한 케이스 디자인을 자랑한다. 또한 깊은 두께감과 넓은 다이얼을 통해 견고하고 안정적인 느낌을 전한다. 직경 41.5mm의 케이스에는 숫자와 인덱스 대신 루이 비통 12개의 알파벳이 자리했으며, 시간 계측을 위한 크로노그래프에는 긴 노란색 핸드와 브라운 브러싱 처리된 다이얼이 반영됐다.
땅부르 20는 100m 방수 기능을 갖췄으며, 최초의 오토 크로노그래프인 제니스 엘 프리메로를 기반으로 하는 LV277 고주파 무브먼트로 시간을 측정한다. 해당 무브먼트는 22캐럿 골드 회전자와 50시간의 파워 리저브 기능을 통해 10분의 1초의 정확도를 자랑하는 것이 특징이다. 각인된 케이스는 물론 모노그램의 미니어처 트렁크와 함께 제공된다.
이와 함께 루이 비통은 새로운 앰버서더로 배우 브래들리 쿠퍼를 선정하고, 땅부르 워치의 20주년을 기념하는 캠페인도 공개한다.
해당 캠페인은 세계적인 포토그래퍼 부 조지가 사진 촬영에 참여했으며,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대미언 샤젤이 영상을 감독했다. 캠페인 영상은 울창한 숲에서 도시로, 끝없는 상상에서 꿈을 성취한 모습으로 나아가는 한 남자와 소년의 오디세이를 나란히 보여준다. 이를 통해 루이 비통은 꿈을 좇아 날개를 펼치는 낙천적인 젊음의 모습을 표현했다.
루이 비통 시계 분야의 마케팅 및 개발 디렉터 장 아르노는 "이번 한정판 에디션은 땅부르를 돋보이게 하는 모든 요소를 집약함과 동시에 수집가를 위한 새로움도 자랑한다"며, "땅부르 20은 루이 비통의 시계 제작 20주년을 기념하는 것은 물론, 창의성, 장인정신, 탁월함 등 루이 비통의 가치에 충실하며 루이 비통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훌륭한 시계를 제작할 수 있다는 증거"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