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4일(금)

다시 들어도 울컥하는 '응답하라' 시리즈 속 명대사 12

via tvN '응답하라 1988'

 

서울 쌍문동 다섯 가족이 매회 시청자들을 웃고 울게 만들고 있다.

 

'응답하라' 시리즈 3번째 작품인 '응답하라 1988'(응팔)은 이번에도 따뜻한 가족애, 우정, 사랑으로 안방극장을 찾았고, 시청자들은 응답했다.

 

한번 대히트를 치기가 어려운 드라마 한편이 시리즈마다 큰 사랑을 받는 이유는 다양한 세대의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얻었기 때문일 것이다.

 

30~50대에게는 옛일을 추억할 시간을 안겨줬으며 10∼20대에게는 경험하지 못한 시대의 이야기를 선물했다.

 

특히 드라마 속 대사와 내레이션은 깊은 공감을 일으켜 마치 시청자들의 속마음을 꿰뚫고 있는 듯 했다.

 

청춘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응답하라' 시리즈 속 공감 명대사 12가지를 소개한다.


1. 우리가 옛시절을 그리워하는 이유는 그 시절 우리는 가장 뜨거웠고 순수했기 때문이다 ('응사' 삼천포)


2. 그때 나는 알았다. 누군가를 좋아하게 되면 그녀를 향한 눈이 옆통수에도 뒷통수에도 달리게 된다는 걸. 그리고 두드리지 않으면 열리지 않는다는 걸. 가만히 있다가는 원하는걸 얻을수 없다는걸. 이제 페어플레이는 없다 ('응칠' 윤윤제)

 

via tvN '응답하라 1988'

 

3. 어른스러운 아이는 그저 투정이 없을 뿐이다. 어른스레 보여야 할 환경에 적응했을 뿐이고, 착각 어린 시선에 익숙해졌을 뿐이다. 어른스러운 아이도 그저 아이일 뿐이다. 착각은 짧고 오해는 길다. 그리하여 착각은 자유지만 오해는 금물이다 ('응팔' 덕선)


4. 
짝사랑을 끝내고 싶다면 유일한 방법은 고백 뿐이다 ('응사' 쓰레기)

 

5. 골목은 그저, 시간만으로 친구를 만든다 ('응팔' 덕선)

  

via tvN '응답하라 1994' 홈페이지

 

6. 위로란 진심이 나누어지는 순간 이루어지는 법이다. 누군가를 위로하고 싶다면 그저 바라보고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응사' 빙그레)

 

7. 첫사랑. 저마다의 첫사랑이 아름다운 이유는, 첫사랑의 그가 아름다웠기 때문만은 아니다. 첫사랑의 시절엔 영악하지 못한 젊음이 있었고, 지독할 만큼 순수한 내가 있었으며, 주체할 수 없이 뜨거운 당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다시는 그 젊고 순수한 열정의 시절로 돌아갈 수 없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응칠' 윤윤제)

 

via tvN '응답하라 1997' 홈페이지

 

8. 덕선아...우리 영화 볼까? 영화 보자...우리 ('응팔' 택)


9. 그땐 안경을 안써서 이뻐 보였는데 지금은 안경을 써도 이쁘네 ('응칠' 윤윤제)

 

10. 그 어떤 길을 택하더라도 가지 않은 길에 대한 미련은 남게 마련이다. 그래서 후회없는 선택이란 없는 법이고 그래서 삶에 정답이란게 없는 법이다. 그저 선택한 길을 정답이라 믿고 정답으로 만들어가면 그만이다. 내 지난 선택들을 후회없이 믿고 사랑하는 것, 그게 삶의 정답이다 ('응사' 성균) 

 

via 응답하라 1988 

 

11. 어른은 그저 견디고 있을 뿐이다. 어른으로서의 일들에 바빴을 뿐이고 나이의 무게감을 강한척으로 버텨냈을 뿐이다. 어른도 아프다. ('응팔' 덕선)

  

12. 10대가 질풍노도의 시기인 건 아직 정답을 모르기 때문이다. 내가 진짜 원하는게 무엇인지, 정말 날 사랑해주는 사람이 누구인지,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누구인지 그 답을 찾아 이리쿵저리쿵 숱한 시행착오만을 반복하는 시기. 그리고 마지막 순간 기적적으로 이 모든 것들에 대한 정답을 알아차렸을때 이미 우린 성인이 되어 크고 작은 이별들을 하고 있었다. 그렇게 그 해 겨울, 세상은 온통 헤어짐 투성이였다 ('응칠' 성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