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아이고, 우리 강프로"...'수리남' 본 인싸들 사이에서 떠오른 '신종 유행어'

인사이트넷플릭스 '수리남'


넷플릭스 '수리남', 뜨거운 흥행 바람


[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넷플릭스 '수리남'이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동영상 스트리밍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수리남'은 지난 18일 전 세계 넷플릭스 TV 쇼 부문 순위에서 4위를 기록했다.


인사이트Instagram 'netflixkr'


한국을 비롯해 방글라데시, 홍콩, 말레이시아, 사우디아라비아, 싱가포르, 대만, 베트남 등 8개국에서는 1위다.


이처럼 사랑을 받고 있는 '수리남'에서 특히 한 대사가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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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우리 강 프로. 식사는 잡쉈어?"


우선 '수리남'에는 극을 이끌어가는 주요 세 캐릭터가 있다. 강인구(하정우 분), 전요환(황정민 분), 최창호(박해수 분)다.


여기서 전요환은 한인교회의 목사로 위장하고 있지만 실은 코카인 유통으로 수리남에 자신만의 왕국을 건설한 마약 대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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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최창호는 수년간 추적해온 전요환을 잡기 위해 수리남을 찾은 국정원 미주지부 팀장이다.


최창호는 전요환을 검거하기 위해 강인구를 자신의 사람으로 포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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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구는 전요환 옆에서 그가 최창호의 미끼를 물도록 이끌고, 최창호는 강인구의 사업 파트너 구상만으로 신분을 위장한다.


구상만은 브라질에 있는 것으로 설정한 가운데, 최창호와 강인구는 전화 통화로 얘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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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언제 강인구 옆에 전요환이 있을지 모르기에 최창호는 강인구와 전화할 때 "아이고 우리 강 프로"라며 "식사는 잡쉈어?"라고 말을 시작한다.


만약 강인구가 혼자 있다고 하면 최창호는 다시 원래의 관계대로 돌아와 말을 한다. 전요환이 주위에 있는지 없는지 확인하는 발언인 것이다.



최창호는 구상만의 신분으로 전요환 앞에서 강인구를 만날 때도 "아이고 우리 강 프로. 식사 많이 잡쉈어?"라고 말하며 전요환이 한치의 의심도 하지 못하게 한다.


하정우는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해당 대사에 대해 "애드리브는 아니다. 평상시에 쓰는 말을 대사에 넣었다"라며 "윤 감독과 오랜 시간을 함께하다 보니 농담 패턴도 비슷하고 헛소리도 많이 하는데 그걸 대사에 녹여냈더라. 그중 대표적인 것들이 들어갔다"라고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