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이상순 등 제주에 살고 있는 연예인들
[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많은 연예인들이 섬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관광자원인 제주에 거주하고 있다.
제주에 사는 대표적인 스타로는 이효리, 이상순 부부가 있다.
지난 2013년 결혼식을 올린 이효리, 이상순은 올해 제주살이 9년 차를 맞았다.
두 사람은 JTBC '효리네 민박' 등의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제주에서의 일상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외에도 박한별, 제아, 송새벽 등이 제주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9월 방송된 MBC every1 '대한외국인'에 출연한 제아는 제주 거주 연예인 모임은 없느냐는 질문에 "얼마 전 효리 언니 덕분에 제가 반려견 세 번째 아이를 입양했다. 언니와도 친분이 있고 이웃에는 송새벽 배우님이 저와 10분 거리에 살아서 가깝게 지내고 있다"라고 말했다.
제아는 "이웃 주민분들이 너무 좋으셔서 코로나19 전에는 홈 파티도 자주 했다. 밤하늘 별을 보며 술을 마시잖나. 취하지가 않는다. 가서 2년 동안은 그 생활을 계속했다"라고 덧붙였다.
송새벽은 지난 1월 영화 '특송' 관련 인터뷰에서 제주살이를 언급한 바 있다.
송새벽은 제주에서 살게 된 계기에 대해 "우리 딸이 올해 9살이 됐는데 산동네에서 애를 키우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송새벽은 "이효리 친구랑도 이웃사촌이고 제아라는 친구도 이웃사촌이다. 강산에 형님은 조금 멀리 살지만 이웃사촌이다. 김뢰하 선배님도 계신다. 가끔 만나서 식사도 하고 그런다"라고 밝혔다.
이상순, 빽가, 박한별 등은 제주에서 카페를 운영 중이기도 하다.
이 카페들은 연예인이 운영하는 카페로 입소문을 타며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기도 하다.
윤영미 "제주 집에 하도 모르는 사람들이 들어와 CCTV 달아"
그런 가운데 제주에 살고 있는 또 한 명의 스타인 S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윤영미가 근황을 전했다.
18일 윤영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나는 니가 하는 일을 다 알고 있다"라며 글을 게재했다.
윤영미는 "집에 하도 모르는 사람들이 문득문득 들어와 CCTV를 달았다"라고 밝혔다.
그녀는 "제주는 대문이 없는 게 전통이라지만 집에 사람이 있을 때 누가 쑥 들어오면 너무 놀라고 주인 없을 때 들어오는 것도 물론 아니 될 말"이라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윤영미는 CCTV에 찍힌 한 장면을 사진으로 올리고 설명하기도 했다.
윤영미는 "CCTV를 달고는 가끔 들여다보는데 오늘은 남편이 녹슨 구로 철판 문에 투명 니스 칠을 하고 있다. 맨날 노는 줄 알았는데 일도 하는가 보다"라며 웃었다.
끝으로 윤영미는 "집은 개인 공간이라 아무 때나 오실 수 없다. 행사나 전시, 오픈하우스 때 많이들 와달라"라고 강조했다.
한편 1962년생 올해 나이 61살인 윤영미는 MBN '엄지의 제왕', JTBC '집밥의 여왕', QTV '옷장의 요정', JTBC '뉴체인지' 등에 출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