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승연애2' 최이현과 선민기 중도 퇴소 진실은?
[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환승연애2' 조기 퇴소자들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자 제작진이 직접 입을 열었다.
최근 이진주 PD는 온라인으로 진행된 티빙 '환승연애2' 인터뷰에 참석해 중도 퇴소한 출연자 최이현, 선민기를 언급했다.
댄서 노제 닮은 꼴로 화제를 끌던 최이현의 퇴소 소식은 3화에서 전해진 바 있다.
당시 제작진은 출연진에게 "최이현 님이 규칙 위반으로 퇴소했다"라고 공지했다.
최이현은 "제가 규칙을 위반해서 나가는 거기 때문에 죄송하다는 말씀 외에는 드릴 말이 없다"라며 "이틀밖에 안 됐지만 두고두고 생각날 것 같은 추억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말한 뒤 숙소를 떠났다.
최이현이 정확히 어떤 규칙을 위반했는지 공개되지 않아 시청자들은 궁금증을 표하면서 1화에서 소개된 입주 안내서를 다시 들여다봤다.
"전 연인을 의도적으로 밝히는 행위는 금지된다"...입주 안내서에 적힌 규칙들
입주 안내서에는 '전 연인을 의도적으로 밝히는 행위는 금지된다', '최종선택일까지 누구와도 연애하지 않는다', '서로의 SNS, 연락처를 공유할 수 없다', '이름을 제외한 개인정보는 임의로 밝힐 수 없다'가 적혀 있었다.
또한 '청소, 식사 당번은 각 2명씩(남1, 여1) 로테이션으로 담당한다', '집 안의 화분과 생화는 1일 1회 물 주기가 필요하다', '입주자들은 매일 저녁 다 함께 식사를 한다'도 있었다.
이 입주 안내서를 기반으로 갖가지 추측이 나오던 중 5화에서 최이현의 전 남자친구가 선민기라는 것이 밝혀졌다.
그리고 선민기는 "이현이가 룰 위반하는 것에 대해서 어느 정도 인지를 줬었다"라며 "저도 그 일에 책임이 있다 보니까 내가 나가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라면서 입주 4일 차에 퇴소했다.
'환승연애2' 측 "앞으로도 하차 이유 언급할 계획 없어"
이와 관련해 이진주 PD는 "의도치 않게 어길 뻔한 그런 규칙을 어긴 건 아니다. 생화에 물을 안 주거나 그런 이유로 퇴소한 게 아니다"라며 "제작진 모두가 더는 함께하기 어렵다는 판단을 내린 것"이라고 밝혔다.
이진주 PD는 "퇴소 이유에 대한 다양한 추측이 이어지고 있는데 이러한 가능성을 열어두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진주 PD는 그게 출연자를 보호하는 방법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앞으로도 하차 이유에 대해 언급할 계획이 없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진주 PD는 "하차한 분이 다른 분의 감정에 영향을 드리기도 해서 하차를 없던 일로 하고 다시 하자고 할 수는 없는 상황이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환승연애2'는 다양한 이유로 이별한 커플들이 한 집에 모여 지나간 연애를 되짚고 새로운 인연을 마주하며 자신만의 사랑을 찾아가는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환승연애2'는 매주 금요일 오후 4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