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셧다운'으로 돌아온 블랙핑크, 또 대박 터트렸다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독보적인 비주얼, 실력으로 세계를 뒤흔들고 있는 블랙핑크가 돌아왔다.
17일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발매된 블랙핑크 정규 2집 타이틀곡 '셧다운'은 총 43개국 아이튠즈 송 차트 1위를 차지했다.
아이튠즈 앨범차트에서는 미국과 영국을 포함한 54개국에서 1위를 기록했고, 애플뮤직 앨범 차트에서는 60개국 정상에 올랐다.
또한 중국 최대 음원 사이트인 QQ 뮤직에서 '셧다운'이 정상에 올랐으며, 일본라인뮤직에서도 이번 블랙핑크 신곡들이 최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발매와 동시에 역대급 기록을 찍고 있는 블랙핑크에 LA 타임스는 "블랙핑크가 또 한 번 새로운 물결을 일으켰다"라고 극찬했다.
블랙핑크 '해체설'이 나오고 있는 이유
이처럼 데뷔 후 줄곧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는 블랙핑크이지만, 최근 몇몇 팬들 사이에서는 '해체' 이야기가 조심스럽게 언급되고 있다.
가장 큰 이유로는 지난 2016년 데뷔한 블랙핑크가 오는 2023년 YG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앞두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블랙핑크에게도 '마의 7년'이 다가오고 있다는 건데, 앞서 국내외에서 큰 사랑을 받았던 2NE1도 인기 절정일 때 갑자기 해체했던 것을 보면 안심할 수 없다는 주장이다.
또 이번 '셧다운' 뮤직비디오에 '뚜두뚜두', '휘파람', '붐바야' 등 이전 히트곡 장면들을 오마주한 장면이 대거 등장한 점을 주목했다.
일례로 '붐바야' 뮤직비디오에서 리사를 둘러싸고 있던 쓰레기 봉투는 이번 '셧다운'에서는 돈으로 꽉 채워진 짐가방으로 바뀌어 있었다.
'뚜두뚜두' 뮤직비디오에서 검은 우산을 쓰고 비를 맞았던 지수는 이번 '셧다운'에서는 핑크 우산을 쓰고 돈벼락을 맞았다.
즉 '셧다운'을 통해 블랙핑크의 역대 성공기를 다시금 돌아볼 수 있었다는 건데, 일부 팬들은 이를 두고 모든 활동을 정리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했다.
또 연일 방탄소년단 뷔와 열애설에 오르고 있는 멤버 제니도 재계약할 때 변수가 될 것 같다고 추측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하지만 대다수 팬들은 YG엔터테인먼트, 블랙핑크가 서로 '윈윈'하고 있는 만큼 굳이 해체할 이유가 없어 보인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곧 '마의 7년'을 앞둔 블랙핑크...행보는?
해체 및 재계약과 관련해 잡음이 끊이질 않고 있는 가운데, 블랙핑크가 재계약에 성공하면서 소녀시대 뒤를 잇는 장수 아이돌로 거듭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