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스킨라빈스

MZ세대 트렌드 읽기 위해 신제품 출시를 소비자와 함께하는 '컬래버' 인기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최근 식품·유통업계를 중심으로 소비자와 함께 기획해 만든 신제품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이는 소비 주체로 부상한 MZ세대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런 가운데 제품 기획을 소비자에게 일임해 출시한 신제품이 눈에 띈다. 아이스크림 판매점 배스킨라빈스가 출시한 9월 신제품 3종이 모두 중학생과 대학생 소비자들의 기획으로 탄생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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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킨라빈스, 고객 참여형 이벤트 '2022 아이스크림 콘테스트' 통해 신제품 출시

배스킨라빈스는 지난 3월 고객 참여형 이벤트인 '2022 아이스크림 콘테스트'를 개최했다. 여기에는 8만 명이 응모하고 총 52만 명이 투표에 참여하며 뜨거운 인기를 실감했다.

이번 아이스크림 콘테스트에서는 아이스크림에 진심인 중학생, 대학생 등 젊은 소비자들의 응모작이 각각 1~3위를 차지했고 실제 9월 신제품 출시까지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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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아이스크림 콘테스트 1위 수상작이자 9월 이달의 맛으로 선정된 '내가 아인슈페너?!' 레시피는 중학교 2학년 학생의 아이디어에서 비롯됐다.

'평소 선호하는 커피 맛 아이스크림이 배라에도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에서 탄생한 '내가 아인슈페너?!'는 에스프레소와 밀크 아이스크림에 프레첼 볼, 초콜릿 등이 가미돼 달콤한 맛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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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킨라빈스, "소비자와의 긴밀한 소통 통해 차별화된 즐거움 선사하겠다"

이어 2, 3위를 차지한 아이스크림 역시 MZ세대 소비자들이 기획했다. 2등 수상작인 커피, 캐러멜, 코코아를 원재료로 활용한 'ㅋㅋㅋ'은 21세 대학생이 제안했다.

수상자는 "어렸을 때부터 좋아하던 '엄마는 외계인'을 먹을 때처럼 행복한 기분을 선사하고자 초콜릿 맛 아이스크림을 구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3등 수상작 '잔망딸기'는 중학교 3학년 소비자가 친구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캐릭터 '잔망루피'를 모티브로 딸기와 밀크 초콜릿 아이스크림에 초콜릿 시럽을 더해 기획했다.

사진=인사이트

SPC그룹 배스킨라빈스 관계자는 "MZ세대 소비자들은 단순히 제품을 소비하는 것을 넘어 브랜드에 애정을 갖고 제품 기획 및 생산 과정에 참여하기를 원하는 '프로슈머(Prosumer)'"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소비자들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트렌디하고 차별화된 맛을 선보여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