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Pictures of Owls / Facebook
반짝이는 보석 같은 큰 눈동자를 가진 올빼미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더도도는 미국 캘리포니아의 야생동물 보호센터에서 살고 있는 올빼미 '제우스(Zeus)'를 소개했다.
사진 속 올빼미의 눈동자는 마치 밤하늘의 별을 가득 품은 우주를 담고 있는 듯 신비하고 몽환적인 매력을 자아낸다.
두 눈에 은하수를 품은 올빼미에게는 안타까운 사연이 숨겨져 있다.
via Pictures of Owls / Facebook
사연에 따르면 이 올빼미는 3년 전 미국 캘리포니아의 어느 현관 앞에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는 상태로 발견됐다.
다행히 이를 발견한 한 시민의 도움으로 인근 동물보호센터로 옮겨졌으나 안타깝게도 비행 중 머리를 다쳐 시력을 잃게 됐다.
앞을 영영 볼 수 없게 된 올빼미는 야생에서 돌아갈 수 없게 됐지만, 구조대원의 따뜻한 손길 덕에 제우스라는 새 이름을 얻으며 현재 건강을 회복 중이다.
한편 반짝반짝 빛나는 커다란 눈동자를 가졌지만 앞을 볼 수 없는 제우스의 가슴 아픈 사연은 지난 2014년 여러 외신에 소개돼 화제를 모은 후 다시금 회자되고 있다.
via Pictures of Owls / Facebook
곽한나 기자 hanna@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