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인 듯 아닌 듯, '화이트헤드'의 정체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꿀피부'가 되고 싶다면 지금 당장 거울 앞에 서서 턱 밑에 혀를 집어넣어 보자.
이때 튀어나오는 '하얀 알갱이'들이 보이는가.
그렇다면 당신은 오늘부터 피부 관리에 힘써야겠다.
이 하얀 알갱이들은 화이트헤드라고 부른다. 화이트헤드는 피부 천연 피지와 각질이 많이 쌓여 생기는 트러블이다.
모공이 닫힌 상태로 피부 표면 아래 피지가 쌓여 하얀 혹처럼 보이는 것을 말한다.
화이트헤드 올바르게 제거하는 방법
미국 피부학 박사 아델린 키캄은 화이트헤드는 손으로 짜면 피부에 박테리아를 유입해 문제를 더 악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염증과 색소 침착을 일으킬 수도 있고 모공이 눈에 띄게 커질 수 있으니 주의하라고 조언했다.
박사는 화이트헤드를 짜는 것보다 과도한 피지나 모공 청소에 효과적인 성분이 들어간 스킨케어 제품으로 이를 최대한 잠재우는 게 '포인트'라고 했다.
과산화벤조일, 레티노이드, 살리실산 성분이 들어간 화장품이 효과적이라고 한다.
'미산성'에 주목해보자
피부의 pH에 맞춘 약산성 클렌징 제품이 한때 인기 제품으로 떠올랐다.
그런데 약산성이 아닌 미산성 클렌징 제품도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는가.
약산성은 pH 3~5, 미산성은 pH 5~6.5 정도로 약산성보다 미산성이 좀 더 중성에 가까워 피부에 순하게 작용한다고 알려졌다.
화이트헤드는 모공이 막혀 피지가 정체되지 않도록 하는 게 핵심이므로 각질 제거에 힘쓰고 클렌징을 꼼꼼하게 하는 게 중요하다.
박힌 피지를 제거할 때는 코팩보다는 오일 타입의 클렌저로 자극 없이 녹여내는 게 좋다고 전해진다.
무엇보다도 피지 분비가 정상화될 수 있도록 유수분 밸런스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는 것을 잊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