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배우 구혜선이 가슴 아픈 소식을 전했다.
안재현과 이혼 후 구혜선의 전부로 자리매김했던 '벗'이 세상을 떠났다.
14일 구혜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의 전부였던 천사"라는 말로 시작되는 편지 하나를 올렸다.
구혜선은 "저의 전부였던 천사...'감자'가 한 달 전에 하늘나라에 갔어요"라며 슬픈 소식을 전했다.
이어 "한 달 전 비가 아주 많이 내렸지요. 모두 힘든 시기에 감자의 소식을 전달드리는 것이 죄송스러워 이제야 말씀드리게 되었어요"라고 말했다.
감자는 구혜선의 반려견이다. 평소 구혜선의 껌딱지로 불렸으며, 방송에서도 남다른 케미를 자랑한 바 있다.
구혜선은 감자와 함께 '옐로우 리드 캠페인'을 함께 진행하기도 했다.
옐로우 리드 캠페인은 7일에서 21일 동안 보호소에 머물면서 주인이 나타나질 않아 안락사 위기에 처한 유기견들을 위한 캠페인이다.
구혜선은 뜻깊은 일을 감자와 함께 했었다. 그렇기에 더 감정적으로 가까웠을 수밖에 없다.
구혜선은 무지개다리를 건넌 감자의 사진도 여러 장 게재했다.
투병 중인 감자의 모습, 장례식 모습이 담겨 보는 이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
구혜선은 "감자 사랑해 주셨던 많은 팬들께 감사드려요. 감자는 영원히 제 마음속에서 달릴 거고 또 영원할 거여요"라고 말했다.
이어 "감자를 예뻐해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려요. 사랑합니다... 감자 사랑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