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 에미상 남우주연상 수상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넷플릭스 한국 시리즈 '오징어 게임' 주연배우 이정재가 미국 에미상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에미상에서 남우주연상과 감독상 수상은 모두 비영어권 드라마로는 최초다.
'오징어 게임'은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에미상에서 6관왕에 오르는 새 역사를 썼다.
이정재는 아시아 배우 최초로 에미상 남우주연상을 안았다.
이 자리에는 그의 연인 임세령이 함께하고 있었다.
이정재 호명에 손잡고 환호한 금발 여배우의 정체
이정재가 '에미상'에서 남우주연상 수상자로 호명된 순간 한 여배우가 환호했다.
연인 임세령이 옆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 금발머리 여배우와 친근하게 손깍지를 껴 이목을 끌었다.
이날 이정재는 남우주연상 주인공으로 호명되자 연인인 임세령 대상그룹 부회장과 손을 잡고 기쁨을 나눴다.
이어 무대를 향해 가던 도중 앞쪽에 앉아있던 한 금발의 여배우와 반갑게 양손을 맞잡으며 기뻐했다.
이정재에게 격한 축하를 보낸 건 바로 배우 엘르 패닝이었다. 다코타 패닝의 여동생으로 잘 알려진 배우다.
엘르 패닝의 유명한 '오징어 게임' 사랑
엘르 패닝은 '오징어 게임'의 팬으로 유명하다. 그녀는 미국 ABC방송 간판 토크쇼 '지미 키멜쇼'에 출연해 "오징어 게임을 사랑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녀는 지난해 11월 LA 미술관에서 열린 '아트+필름 갈라' 파티에서 이정재, 박해수, 정호연 등을 만나 셀카를 찍고 SNS에 올린 적이 있다.
엘르 패닝은 "(이곳에서) 오징어게임 출연자들과 셀피를 찍는 게 목표였다"며 "너무 팬이라 흥분했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그녀가 이정재의 수상을 격하게 축하해준 장면이 우연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 재미있는 일화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