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성별에 따라 뇌의 노화 속도가 다르다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헝가리 세게드대학의 안드라스 키랄리(Andras Kiraly) 박사의 연구 결과를 인용해 "남성의 뇌가 여성의 뇌보다 더 빨리 늙는다"고 보도했다.
키랄리 박사에 따르면 나이에 따라 감소하는 전체적인 뇌의 용적 속도는 남녀가 비슷했다.
하지만 운동과 감정을 조절하는 미상핵과 조가비핵이 줄어드는 속도는 남성이 여성보다 더 빨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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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뇌에서 정보를 중개하는 기관인 시상과 대뇌 회색질 등도 이와 유사한 경향을 보였다.
이 부위들은 파킨슨병과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 등 신경정신장애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키랄리 박사는 "호르몬 분비 변화에 대한 뇌의 반응이 남녀가 다르기 때문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해당 연구 결과는 '뇌 영상과 행동(Brain Imaging and Behavior)' 최신호에 실렸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