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4일(금)

이기홍 "나를 위해서가 아닌, 한국을 위해 잘 하고 싶다"

사진 = 엘르

 

영화 '메이즈 러너'의 한국계 할리우드 배우 이기홍이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끈다.

 

26일 패션 매거진 엘르는 최근 한국 스케줄을 소화하기 위해 내한한 이기홍을 모델로 진행한 화보 사진과 그의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UC 버클리 대학교에서 심리학을 전공하던 평범한 학생이었던 이기홍은 영화 '메이즈 러너'를 통해 스타덤에 올랐지만 알고 보면 단역과 시리즈 고정 캐릭터 등의 단계를 거쳐 올라온 노력파다.

 

via Maze Runner: The Scorch Trials / Facebook

 

이기홍은 "'메이즈 러너' 시리즈에 출연하게 된 것 자체가 정말 좋은 기회라는 걸 알지만 한국 사람들의 평가가 많이 신경 쓰였다"며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어 "내가 한국계 미국인을 대표한다고 생각하기에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한국을 위해서 잘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기홍은 또 2014년 '피플'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남자 4위에 오른 것에 대해"나는 내가 섹시한지 정말 모르겠다. 그보다 한국인인 내가 그 순위에 들어간 것 자체가 중요한 것 같다"고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기홍이 출연한 '메이즈 러너'와 속편 '메이즈 러너:스코치 트라이얼'은 각 282만, 274만 관객을 동원했으며 인기에 힘입어 지난 10월 출연진들이 내한하는 국내 프로모션을 진행한 바 있다.

 

조은미 기자 eunm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