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번이나 헤어졌지만 또 이나연에게 흔들린 남희두
[인사이트] 최유정 기자 = '환승연애2' 이지연이 자신에게 문자를 보내지 않은 남희두에게 대놓고 서운한 감정을 드러냈다.
지난 9일 공개된 TIVING '환승연애2'에서는 출연진이 각자 전 연인과 둘만의 시간을 보내고 돌아온 이후 달라진 애정 전선이 그려졌다.
이날 이지연은 전 연인 김태이와 대화를 나누고 온 이후에도 앞서 호감을 보였던 남희두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하지만 남희두의 메시지는 이지연에게 향하지 않았다.
남희두는 전 연인 이나연에게 "나연아 네가 울면 난 아무것도 못 하겠어. 울지 말자"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이나연 역시 "오랜만에 이야기하니까 설렌다. 너랑 있을 때가 가장 나다운 것 같아"라며 남희두에게 문자를 보냈다.
남희두의 선택에 이나연과 이지연의 희비가 엇갈렸다.
이지연, 남희두에 서운함 폭발
이나연은 안도의 미소를 지었지만 이지연은 어두운 표정을 좀처럼 숨기지 못했다.
이지연은 서로 호감을 쌓아왔다고 생각한 남희두가 자신을 택하지 않자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지연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실망한 건 아니다. X한테 보냈나 보다 생각했다"라고 말하면서도 "이래서 사람한테 기대를 하지 말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다. 기대가 있으면 늘 실망하게 된다. 조금 기대하긴 했다"라며 남희두에게 섭섭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그녀는 "저를 선택 안 했다는 게 (실망이라는 게) 아니라, 저 말고 X를 선택했으면 그게 실망인 거다. X를 만나고 온 상황에 지금 X한테 문자를 보내면, X가 흔들릴 거라는 걸 알 텐데. 아무 생각 없이 그냥 보냈으려나"라고 남희두를 원망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지연·이나연 사이에서 혼란스러워 한 남희두...그의 최종 선택은?
이지연은 남희두에게 직접적으로 서운함을 표출했다.
저녁 식사를 마친 후 이지연은 부엌에 남아있던 남희두에게 "안녕히 주무세요"라고 간단한 인사만 한 뒤 그를 휙 지나쳤다.
남희두는 이지연에게 "잘 거냐"라고 물었지만 이지연은 대답하지 않았다.
남희두가 한 번 더 잘 거냐고 물었지만, 이지연은 못 들은 체했다.
부엌에 함께 있던 이나연은 남희두에게 "(지연이) 잔다고 하냐"라고 물었고, 남희두는 "모르겠다"라며 심통 난 듯한 이지연의 행동에 어리둥절해했다.
복도에서 둘의 대화를 듣게 된 이지연은 "내가 자겠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과연 남희두의 마음이 전 여자친구인 이나연에게 다시 기운 것인지는 오는 16일 오후 4시에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환승연애2'는 다양한 이유로 이별한 커플들이 한 집에 모여 지나간 연애를 되짚고 새로운 인연을 마주하며 자신만의 사랑을 찾아가는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4시에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