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유명 프랜차이즈 치킨점, 턱없이 작은 양으로 온라인상에서 '논란'
[인사이트] 임우섭 기자 = 대한민국 유명 프랜차이즈 치킨 'OO치킨'에서 제품을 구매한 한 이용자가 배달 온 치킨의 양이 턱없이 작다며 불만을 털어놓았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OO 시켰는데"라는 제목으로 이용자 A씨의 게시물이 업로드됐다.
이날 A씨는 자신이 주문한 치킨의 박스를 촬영한 다음 커뮤니티에 이를 게시했다. 그러고선 "치킨을 시켰는데 메추리로 상호가 변경됐냐"며 황당함을 호소했다.
새끼손가락 만큼 작은 치킨 크기에 불만...그 이유는 독자적인 제조법 때문
A씨가 촬영한 사진에는 그의 새끼손가락 만큼 작게 튀겨진 치킨들이 손바닥 위에 담겨 있었다.
작디작은 치킨의 크기에 사진을 접한 많은 누리꾼들도 이해할 수 없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그러나 해당 치킨의 크기가 작은 이유는 실제로 메추리를 튀겨서 만든 것이 아닌 독자적인 제조법으로 인한 것이었다.
타 치킨점과 동일하게 '10호 닭' 사용..."오래 튀기는 조리법과 조각 수 때문에 오해"
최근 머니S가 보도에 따르면 해당 치킨점은 다른 치킨 프랜차이즈와 동일하게 10호 크기의 닭을 사용한다고 한다. 하지만 크기가 작다고 느껴지는 이유는 독특한 조리 방식과 치킨 조각 수 차이에 있다.
당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해당 치킨 관계자는 "닭을 오래 튀기기 때문에 고기에서 수분이나 육즙이 빠진다. 두 번에 걸쳐 튀기는 동안 필요 없는 수분이 빠져 크기가 작게 느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메인 메뉴들을 두고 모두 얇은 튀김옷을 입고 있는 것이 원인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관계자 "과거에는 '25조각'...불만 해소하기 위해 최근 '21~24조각'으로 줄여"
과거에는 해당 치킨점의 치킨 한 마리 조각 수는 25조각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양이 적게 보인다는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오리지널 기준 21조각, 허니 오리지널 기준 24조각으로 각각 바꿨다고 했다.
타 치킨점에 비해 조각 수가 많은 이유는 먹기 편한 크기를 제공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한편 일반적으로 치킨 한 마리당 제공되는 조각 수는 뼈의 경우 10~12조각, 순살은 20조각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