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36회를 맞이한 청룡영화상이 오늘(26일) 서울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열릴 예정이어서 영화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6일 청룡영화상 측은 이날 오후 8시 45분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배우 김혜수와 유준상이 사회로 제36회 청룡영화상이 개최된다고 밝혔다.
올해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 후보에는 유아인(사도), 정재영(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 송강호(사도), 이정재(암살), 황정민(베테랑)이 명단에 올라와 있다.
정재영은 아시아태평양스크린어워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라 호주에 출국해 있어 아쉽게도 청룡영화상 시상식에는 불참한다.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 후보에는 이정현(성실한 날의 앨리스), 전지현(암살), 김혜수(차이나타운), 전도연(무뢰한), 한효주(뷰티 인사이드)가 명단에 이름을 장식했다.
최우수작품상 후보에는 영화 '국제시장', '베테랑', '암살', '극비수사', '사도'가 올라있으며 감독상에는 류승완(베테랑), 이준익(사도), 곽경택(극비수사), 윤제균(국제시장), 최동훈(암살) 감독이 각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남녀주연상 후보와 작품상, 감독상 모두 올해 쟁쟁한 작품들이어서 청룡영화상의 명예 수상은 누구에게로 돌아가게 될지 벌써부터 초미의 관심사가 쏠리고 있다.
앞서 대종상 시상 당시 남녀주연상 후보 9인이 전원 불참하는 사태가 있었던 터라 영화팬들은 이번 청룡영화상에서는 불참 사태가 벌어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을 드러냈다.
한편 청룡영화상은 영화 전문가 설문조사와 누리꾼 투표를 합산한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 10일 후보자와 후보작을 발표했으며, 26일 SBS를 통해 오후 8시 45분부터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