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4일(금)

인터뷰 중 '강제출국 명령' 소식 들은 에이미 (영상)

via SBS '한밤의 TV연예' / Naver tvcast

 

에이미가 강제출국 명령 판정을 받은 뒤 눈물을 흘리며 심경을 고백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에서는 출국명령 판결직전 에이미와 가진 인터뷰가 전파를 탔다.

 

법원의 판결 결과를 기다리는 에이미는 "정말 많이 떨리고 가슴이 터질 것만 같다"며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인터뷰 도중 에이미에게는 한통의 전화가 걸려왔고, 그자리에서 에이미는 출국명령 처분 취소 항소심에서 패소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판결 결과를 들은 그녀는 눈물을 흘리며 "희망은 놓지 않고 있었다"라며 "자식된 도리 이런 것을 하고 싶었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via SBS '한밤의 TV연예' 

 

에이미는 항소를 다시 할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그녀는 "내가 원망스럽다"라며 "만약 미국 시민권을 가지고 살고 싶었다면 처음 잘못을 했을 때 그냥 (한국에서) 나갔을 거다. 미국 시민권 버리고 싶지만 한국에서도 절 받아주지 않는데 전 어느나라 사람으로 살아야 하는지"라고 전했다.

 

앞으로의 일정에 대한 질문에 에이미는 "출입국관리사무소측에서 준비할 시간을 준다"라며 협의해서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에이미는 "제가 저지른 잘못 때문에 이런 결과를 받았지만 모든 분들께 새로운 모습 보이겠다고 항상 얘기했는데 못 보여드려서 죄송하고 항상 행복하셨으면 좋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via SBS '한밤의 TV연예' / Naver tvcast

 

미국 국적인 에이미는 재외동포 체류자격으로 한국에서 지내다 지난 2012년 11월 프로포폴 투약 사실이 적발되면서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출입국 당국은 에이미에게 '법을 또 어기면 강제출국을 당해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겠다'는 준법서약서를 두 차례 받고 체류를 허가했다.

 

그러나 에이미는 보호관찰소에서 함께 치료 프로그램을 듣던 권모 씨에게 받은 졸피뎀 85정 중 15정을 복용한 혐의로 지난 2014년 9월 또 기소돼 벌금 500만원 처분을 받았다.

 

결국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 측은 지난 4월 에이미에 출국명령 처분을 내렸다.

 

이에 에이미는 서울행정법원에 출국명령처분 집행정지를 신청했으나 재판부는 청구를 기각했고, 에이미는 불복해 지난 6월 항소장을 제출했지만 패소 결과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