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희두와 이지연이 붙어 있는 모습 관찰하다 방에 들어가 버린 이나연
[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환승연애2' 이나연이 날카로운 촉을 발휘해 많은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지난 9일 공개된 티빙 '환승연애2' 13화에서는 이나연이 자신의 전 남자친구인 남희두에게 크게 서운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당시 남희두와 이지연, 김지수는 거실 소파에 누워 배달시킬 음식을 고르고 있었다. 이나연은 이들을 유심히 지켜봤다.
검은색 옷을 입고 이들 뒤에 서서 날카로운 눈빛을 하고 있는 이나연은 마치 스릴러 영화의 주인공을 방불케 했다.
이나연이 목격한 것은 다름 아닌 '커플 팔찌'였다
그녀는 꼭 붙어 누워있는 남희두와 이나연에게 한참 동안 시선을 고정하다가 뭔가를 발견한 듯 자리를 떴다.
뒤이어 공개된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이나연은 이날 자신이 발견한 것에 대해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녀는 "그동안 몰랐는데 문득 희두가 팔에 팔찌를 끼고 있는 거예요"라고 말했다.
이날 아침에 남희두의 팔찌를 처음으로 발견했던 이나연은 남희두에게 "팔찌 뭐야?"라고 물었다. 남희두는 제대로 대답하지 않고 얼버무렸다.
그녀는 대답을 회피하는 남희두를 보고 '지연이랑 같이 낀 거구나'라는 촉이 왔다. 그간 남희두와 이지연이 지속적으로 서로에게 호감을 표현했기 때문이다.
팔찌를 발견한 후 이나연은 남희두와 이지연을 더욱 유심히 관찰했다.
커플 팔찌를 보고 난 후 더욱 복잡해진 이나연의 감정
이나연은 "저만 화나나요? 화내면 안 되죠, 당연히 안 되는데 화가 나요"라며 남희두와 이지연의 사이를 질투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그녀는 "(남희두가 팔찌를) 'X룸'에도 끼고 갔고 저랑 대화할 때도 끼고 있던 거예요"라고 흥분 가득한 목소리로 말했다.
이나연 역시 정규민과 반지를 맞췄지만, 반지를 끼고 다니는 건 남희두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해 끼고 다니지 않았다.
그녀는 "약간 속은 기분? 나만 '진심'이었나 또?"라며 속상해했다.
해당 영상을 VCR로 시청한 패널들은 "(저같아도) 정말 속은 기분이 들 것 같아요"라고 말하며 이나연에게 깊게 공감했다.
이날 공개된 '환승연애2' 12화에선 남희두와 이나연이 서로의 추억이 가득 담긴 'X룸'에 방문해 오열하는 모습이 담겨 뭉클함을 안기기도 했다.
과연 남희두와 이지연이 재회할 것인지, 아니면 새로운 사랑을 찾게 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