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자 오은영 박사에게 '반말 카톡' 보낸 조혜련
[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방송인 조혜련이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오은영 박사에게 반말로 메시지를 보냈다.
지난 8일 방송된 MBC '추석특집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탈출기'(오은영 리포트)에는 방송인 조혜련, 김승현, 전민기, 박향순, 한성훈, 신기루가 게스트로 출연해 방송에 풍성함을 더했다.
이날 조혜련은 오은영 박사와 겪었던 한 일화를 소개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MC 소유진이 "아 그리고 조혜련 씨가 꼭 풀고 싶은 오해가 있다고"라고 얘기하자, 조혜련은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오은영 박사에게 생일 축하 메시지 받은 조혜련...그녀가 한 대답은?
지난 7월 25일 생일을 맞은 조혜련을 위해 오은영 박사는 "보고 싶은 혜련. 오늘 귀한 날이네요. 가족과 함께 기억에 남을 행복한 생일 보내세요"라며 애정이 듬뿍 담긴 메시지를 보냈다.
하지만 조혜련은 오은영 박사가 아닌 후배 가수 오은영이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착각해 반말로 "고마워"라고 대답했다.
오은영 박사는 올해 58세로 알려져 있으며, 조혜련은 53살이다. 다섯 살 차이가 나는 언니에게 실수로 반말을 한 것이다.
자신이 착각했음을 뒤늦게 인지한 조혜련은 "오은영 선생님 잘 지내시죠? 제가 후배 오은영 가수랑 헷갈려서 '고마워'라고 썼네요. 감사합니다 늘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라고 다시 길게 대답했다.
조혜련은 "주님의 따뜻한 손길과 은혜가 늘 충만하시길 기도드립니다. 어머니께도 안부 전해주세요"라며 정성스럽게 덧붙였다.
하지만 오은영 박사는 조혜련의 답장을 '읽씹'했다. 오은영 박사는 "답장은 저도 바빠서 못했어요"라며 다급하게 해명했다.
하하가 "원래 답장 빨리 하시지 않아요?"라고 웃으며 말하자 오은영 박사는 조혜련이 '고마워'라고 대답했을 때 친밀감이 느껴져서 오히려 좋았다며 해명했다.
훈훈하게 마무리한 오은영 박사와 조혜련
그녀의 말을 들은 조혜련은 장난스럽게 "그랬니?"라고 되물었고, 오은영 박사는 "그랬어"라고 대답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조혜련은 "내가 토크 콘서트도 갔잖아. 정말 길게 하더라. 그래도 좋았어"라고 마무리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날 조혜련은 "저는 '오은영 리포트'에 신세를 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동생 부부가 출연 후에 정말 좋아졌다"라며 오은영 박사에게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앞서 조혜련의 올케인 박혜민은 쇼호스트라는 꿈을 가지고 있었으나 남편 조지환이 반대했다. 이후 이들 부부는 '오은영 리포트'에 출연해 솔루션을 받았다.
방송 출연 이후 박혜민은 쇼호스트로 자리를 잡았으며 조지환도 미니시리즈 드라마에 섭외가 들어와 오디션을 보러 다니는 상황이다.
조혜련은 동생 부부에게 훌륭한 솔루션을 내려준 오은영 박사에게 거듭 감사함을 표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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