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복권 뒤 직원들과 스킨십 강화 행보 중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지난달 광복절 특별사면 때 복권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직원들과 스킨십을 강화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지난달 8월 30일에는 사상 처음으로 서울 잠실 신천동 삼성SDS 사옥을 방문했다.
삼성 SDS가 맡고 있는 사업들이 '미래 먹거리'를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삼성 SDS는 IT·물류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이날 이 자리에서 직원 10명을 따로 모아 '워킹맘의 일과 가정생활 양립'을 주제로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는 1980년생부터 1992년생까지 다양한 연량, 직급의 직원들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워킹맘의 최근 관심사와 고민, 가정과 회사의 양립 비결, 코로나 이후 직장 및 가정생활 변화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내놓았다.
이를 경청한 이 부회장은 "아이를 키우는 워킹맘 직원이 애국자"라며 워킹맘 직원들에 찬사를 보냈다.
직원들과 '셀카 타임'도 가져...친밀도 UP
소통 강화를 도모하는 이 부회장의 스킨십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이 부회장은 여러 직원들 속으로 들어갔다.
구내식당을 가 직원들이 평소 먹는 밥을 먹는가 하면 가던 길을 멈추고 셀카 타임을 가지기도 했다.
이때 한 여성 직원은 당당히(?) 아이폰을 들고 이 부회장 곁으로 다가갔다. 바로 옆자리를 꿰찬 이 여직원은 셀카를 찍었다.
이 부회장은 이 상황이 재밌다는 듯 밝은 눈웃음을 지어보였다.
'삼성전자' 이 부회장 옆에 선 아이폰女...누리꾼들은 "나는 솔로 8기 영자 아니냐" 추측
재미난 광경이 전해지자 누리꾼들도 재밌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런데 의외의 반응이 나왔다.
아이폰을 들고 셀카를 찍은 이가 ENA PLAY, SBS Plus '나는 솔로' 8기의 영자 아니냐는 반응이 나왔다.
누리꾼들은 이 여성을 '나는 솔로' 8기의 영자로 추측한 이유는 뭐였을까.
영자는 당시 방송에 출연했을 때 "나이는 올해 33세"라며 "반도체 회사에 다닌다. 최근 경영관리부서로 이동했다"라고 말했다.
방송이 끝난 뒤 영자가 다니는 회사가 삼성SDS라는 점이 밝혀지기도 했다. 또한 통상적으로 경영관리부서의 경우 기업 본사에 있기 떄문에 누리꾼들은 이러한 추측을 내놓고 있다.
기업 측, 영자 그리고 사진 속 주인공 모두 누리꾼들 추측에 반응 없어
하지만 삼성SDS 그룹 측에서는 이와 같은 추측에 대해 따로 입장을 발표한 바는 없다.
영자 또한 누리꾼들의 추측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으며, 영자로 지목된 사진 속 여성 역시 이 문제에 대해 언급한 적이 없다.
한편 이 부회장은 이날 삼성SDS 및 삼성물산 상사부문 경영진과 각각 회의를 갖고 사업 현황을 보고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