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7일(일)

안전벨트 안 맨 경찰관, 신고하면 벌금 물까?

인사이트YouTube '엠뚜루마뚜루 : MBC 공식 종합 채널'


안전벨트 단속하는 경찰... 정작 본인들은 매지 않는 이유


[인사이트] 최유정 기자 = 추석에도 도로 위의 질서와 시민들의 안전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많은 경찰관들이 애를 쓴다.


곧 다가올 추석 명절을 앞두고 연휴를 즐기기 위해 귀성길에 오른 이들이 많아진 가운데, 지난해 MBC '아무튼 출근!'을 통해 전파된 교통경찰들의 희생이 재조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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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방송에서는 교통경찰 정종훈 씨가 여의도의 도로 교통안전을 위해 순찰에 나선 모습이 그려졌다.


당시 경찰 4년 차인 정종훈 씨는 경찰차에 오른 뒤 꽉 막힌 출근길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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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안전벨트를 매지 않은 정종훈 씨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많은 이들이 의아해 했는데, 정종훈 씨는 이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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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훈 씨는 이에 대해 "저희가 긴급 상황이나 돌발 사태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서다. 도로교통법에 의해 업무 중에 안전벨트를 꼭 매지 않아도 된다"라고 설명했다.


운전 시 안전벨트를 꼭 착용하는 것이 안전하지만, 경찰들은 위험에 처한 시민들을 더 빠르게 지켜내기 위해 희생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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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애쓰는 교통경찰


이후 정종훈 씨는 접촉사고 현장을 정리하거나, 불법 주차된 차량을 단속하고, 중앙선 침법을 한 시민을 적발해 범칙금을 부과하는 등 바삐 움직였다.


심지어 정종훈 씨는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모르는 112 신고에 대비해 차 안에서 편의점 음식으로 점심을 대충 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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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잡한 점심시간과 퇴근 시간에도 교통정리로 쉴 틈 없이 일하던 정종훈 씨는 차량 전복사고 등 위험한 돌발 상황을 맞닥뜨리기도 했다.


그는 신속하고 침착하게 사고 현장을 수습하며 "사고를 처리해야 하는 경찰관으로서 평정심을 찾아야 한다"라며 눈부신 사명감을 드러내 뭉클함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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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정종훈 씨는 반말하는 시민들에 대한 고충도 토로했다.


정종훈 씨는 안전모를 쓰지 않고 오토바이를 타는 시민에게 안전모 착용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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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시민은 "알았어"라며 말을 끊고, 신분증을 보여달라는 요구에도 "미안해. 잠깐 갔다 오느라 못 썼어"라며 끝까지 반말로 대꾸했다.


정종훈 씨는 "경찰관으로서 누군가에게 손을 내밀어도 거절하는 시민분들도 있다. 저도 사람인지라 어려울 때가 종종 있다"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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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방송을 접한 누리꾼은 경찰관의 숨은 노고를 고스란히 느끼며 "정말 고생이 많으시다"라며 감탄했다.


특히 다가올 추석 연휴 더 혼잡해진 도로를 정리할 경찰들의 노력에 박수가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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