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가수 백아연이 팬들과 소중한 시간을 보내며 데뷔 10주년을 기념했다.
백아연은 지난 7일 화상 플랫폼 '줌(ZOOM)'을 통해 데뷔 10주년 스페셜 이벤트 'Online Meeting(온라인 미팅)'을 진행하고 팬들과 특별한 추억을 쌓았다.
이날 백아연은 팬들과 보라색 드레스 코드로 맞춰 입고 등장했다. 일일이 눈을 맞추며 팬들의 근황을 물은 백아연은 "이렇게 만나니 너무 반갑다. 시간 내줘서 고맙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백아연은 자기소개 타임에서 국내외 팬들과 1:1로 친근한 소통을 이어갔다. 일본 팬과는 즉석에서 일본어로 대화를 하며 유쾌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케이크와 축하 노래로 데뷔 10주년을 자축한 백아연은 "또 다른 앨범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백설기들이 오래 기다리지 않도록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며 열일 행보를 예고했다.
특히 백아연은 뮤지컬 애니메이션 '프린세스 아야'로 첫 더빙에 도전한 소식을 알렸다. 그는 "2019년에 더빙한 작품이라 저도 너무 반갑고 기다려진다. 열심히 더빙한 거여서 꼭 보여주고, 들려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극장에서 '프린세스 아야'를 관람할 수 없는 해외 팬들을 위해서는 엔딩 크레딧의 노래 한 소절을 라이브로 불러 감동을 안겼다.
2부에서는 팬들의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백아연은 가장 애착이 가는 앨범으로 지난해 발매한 다섯 번째 미니앨범 'Observe (옵저브)'를 꼽으며 "팬들에게 사인해 줄 수 있는 앨범이어서 좋았다. 다양한 콘텐츠를 담으며 즐겁게 준비했다"라고 남다른 팬사랑을 보여줬다.
또한 단독 공연을 기대하는 팬들의 마음에 공감하며 "저도 너무 하고 싶다. 규모가 작더라도 백설기들이 제 노래를 온전히 들을 수 있는 곳으로 열심히 추진해 보겠다"고 말했다.
데뷔 10주년인 만큼 백아연의 아티스트로서 책임감이 빛났다. 백아연은 "내 이름으로 된 작품 하나가 있으면 좋지 않을까 싶어서 정규 앨범에 대한 고민이 가장 크다. 콘텐츠를 집합해서 보여드리는 게 목표"라는 포부를 드러내 앞으로의 활동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이후 백아연은 1시간 반 동안 10주년을 축하해준 팬들을 위해 사인이 담긴 스티커 사진을 선물했고, '캡처 타임'을 통해 팬들과 기념사진을 남기며 온라인 미팅을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온라인 미팅을 마친 백아연은 자신의 SNS를 통해 "아연이와 백설기의 10살 생일파티를 함께 해주셔서 고마워요. 시간이 언제 이렇게 흘렀나 신기하기도 하고, 마지막엔 고마움에 울컥하기도 했어요. 앞으로도 잘 부탁해요. 백설기 사랑해요"라고 뭉클한 소감을 밝혔다.
한편 백아연은 올해 다수의 OST 및 프로젝트 음원으로 리스너들과 활발하게 소통하고 있다. 다양한 음악, 방송 외에도 오는 21일 개봉하는 판타지 뮤지컬 애니메이션 '프린세스 아야'로 첫 더빙 연기를 선보이는 등 다채로운 활동을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