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사유리 처럼 백인남성 정자 받고 싶은 여성들..."정자은행서 이런 조건으로 줄서서 기다립니다"

인사이트tvN 'MZ세대 특별기획 <내가 알아서 할게>'


미국과 중국에서 빠르게 퍼지고 있는 '초이스맘' 열풍


[인사이트] 최유정 기자 = 서양 남성의 정자를 기증받아 임신하는 일명 '초이스맘'이 해외에서 빠르게 늘고 있다.


지난 7일 첫방송 된 tvN 'MZ세대 특별기획 <내가 알아서 할게>'에서는 'MZ세대'라 불리는 20대, 30대의 다양한 삶의 모습과 관심사를 살펴보는 출연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인사이트tvN 'MZ세대 특별기획 <내가 알아서 할게>'


이날 방송에서는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초이스맘' 열풍이 불고 있는 것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초이스맘'은 일명 자발적 비혼모로, 결혼을 하지 않고 아이만 낳아서 기르는 여성을 뜻한다.


특히 세쌍둥이를 키우는 중국의 싱글맘 리쉐어커의 사연이 소개됐다.


인사이트tvN 'MZ세대 특별기획 <내가 알아서 할게>'


리쉐어커는 결혼을 하지 않았으나 정자 구매를 통해 아이들을 출산했다.


문제는 '초이스맘'의 출산이 한국, 중국에서 불법으로 규정돼 있어 다른 나라의 정자은행을 이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인사이트tvN 'MZ세대 특별기획 <내가 알아서 할게>'


리쉐어커 역시 태국 정자은행에서 영국 남자의 정자를 구입해 세쌍둥이를 낳았다.


놀라운 것은 정자의 주인에 따라 정자 가격도 천차만별이라는 점이다.


인사이트tvN 'MZ세대 특별기획 <내가 알아서 할게>'


인기를 끌고 있는 '파란 눈을 가진 미남 대졸자'의 정자


가장 인기가 많은 정자는 '파란 눈을 가진 미남 대졸자'의 정자였다. 


잘생긴 외모, 대학을 졸업할 정도의 지능과 파란 눈을 가진 서양인의 정자일 경우 빠르게 완판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인사이트tvN 'MZ세대 특별기획 <내가 알아서 할게>'


현재 '초이스맘'은 미국과 중국에서 비혼을 선언하는 'MZ세대'들의 성향에 맞춰 빠르게 전파되고 있다.


하지만 이현이는 이에 대해 쓴소리를 내놓았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녀는 "저들의 선택을 존중한다"라고 말하면서도, "미국에서 열풍이라고 할 만큼 트렌드인가 싶다. 마치 신상 가방 나오면 '나도 샀어' 하듯이 유행처럼 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트렌드가 되어서는 안 된다"라며 정자를 기증받아 임신하는 것이 하나의 유행처럼 번질까 봐 걱정했다.


인사이트tvN 'MZ세대 특별기획 <내가 알아서 할게>'


홀로 아들을 키우고 있는 대표적인 '초이스맘' 사유리


우리나라 연예계에도 '초이스맘'을 자처해 주목받고 있는 이가 있다.


방송인 사유리는 지난 2020년 비혼 상태로 '보조생식술'을 이용해 아이를 출산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인사이트tvN 'MZ세대 특별기획 <내가 알아서 할게>'


사유리는 일본 정자은행에서 서양인 정자를 기증받아 아이를 출산했다. 


그녀는 "저는 EQ가 높고 술·담배를 하지 않는 분의 정자를 원했다"라며 상대의 어릴 적 사진과 가족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KBS '슈퍼맨이 돌아왔다'


자발적으로 '초이스맘'이 된 사유리의 소식은 당시 큰 반향을 일으켰다.


특히 사유리와 그의 아들 젠의 방송 출연 소식까지 알려지자 이에 반대하는 국민청원이 올라오기도 했다.


인사이트KBS '슈퍼맨이 돌아왔다'


누리꾼은 KBS 육아 예능 프로그램인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사유리가 출연하는 것은 비혼 출산을 부추긴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현재 사유리는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젠과의 일상을 공개하며 많은 이들의 응원과 지지를 받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