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강타한 이색 튀김의 정체는?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시계 하나에 수천만 원을 호가하는 대표적인 타임피스 '롤렉스'.
최근 롤렉스 시계를 기름에 튀기는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롭 리포트(Robb Report)는 이날 캐나다의 유명 셰프 매티 매더슨(Matty Matheson)과 에드 시런, 저스틴 비버, 케이티 페리, 마룬5와 같은 스타들과 작업한 유명 프로듀서 베니 블랑코(Benny Blanco)가 공개한 영상을 소개했다.
두 사람은 약 10년 전 토론토의 레스토랑에서 처음 만나 현재 유튜브를 통해 '매티 앤 베니 잇 아웃 아메리카(Matty & Benny Eat Out America)'라는 독특한 요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매티와 베니는 SNS에 요리 콘텐츠를 공개해 110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유명 요리 인플루언서 린자(Lynja)와 충격적인 요리를 선보였다.
그 주인공은 바로 '롤렉스 시계 튀김'이다.
에드 시런이 선물한 2천만 원 상당의 롤렉스를 기름에 '풍덩'
베니는 린자가 시계를 튀기려 하자 팝스타 에드 시런(Ed Sheeran)이 선물한 시계라며 극구 거부했다.
해당 시계는 1945년에 탄생한 16,500달러(한화 약 2,277만 원) 상당의 '데이트저스트(Datejust)'로 다이얼의 3시 방향 창에 날짜를 표시한 최초의 방수 오토매틱 크로노미터 손목시계다. 하지만 그는 곧 린자에게 시계를 뺏겨버리고 말았다.
린자는 시계를 계란 물에 푹 담근 후 빵가루를 잔뜩 묻힌 뒤 기름에 튀기기 시작했다.
바삭하게 튀겨진 롤렉스 튀김의 비주얼은 치킨 너겟을 떠오르게 한다.
베니는 롤렉스 튀김에 레몬즙을 뿌리고 칵테일 소스를 푹 찍은 후 한 입 베어 물었다. 하지만 그는 역겹다며 금방 뱉어버리고 말았다.
기름에 바싹 튀겨진 롤렉스 시계 '정상 작동'
그렇다면 롤렉스 시계는 어떻게 됐을까.
놀랍게도 시계는 정상적으로 작동됐다.
시계를 튀긴 린자는 "정말 좋은 시계다"라며 감탄했다.
수천만 원을 호가하는 시계를 튀긴 베니와 뜨거운 기름을 견뎌낸 롤렉스 시계에 누리꾼들은 "비싼 이유가 있었네", "튀김이 아무리 맛있다지만 시계를 튀기나", "2만 원짜리 롤렉스 짝퉁도 튀겨달라"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