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4일(금)

'영어신'들이 추천하는 영어 공부하기 좋은 미드 7편

via 영화 '섹스 앤 더 시티', USA Network '화이트 칼라'

 

"영어 공부하기 너무 어려워요.."

 

당신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대한민국에는 수포자(?)들 못지않게 영포자(?)들도 많다. 

 

취업을 위해 꾸역꾸역 토익을 공부하지만 주입식으로 배운 탓에 금방 잊어버리게 된다. 

 

10년을 넘게 영어 공부를 해왔음에도 "영어가 어렵고 재미없다"고 말하는 당신을 위해 '보기만 해도 리스닝과 어휘 실력이 팍팍 느는 재미있는 미국 드라마 7편'을 소개한다.

 

1. 가십걸 (Gossip girl)

 

via 미국 CWTV '가십걸'

 

가십걸은 뉴욕 맨해튼에 사는 10대 상류층들의 성장 스토리를 그린 드라마다.

 

"이 구역의 미친X은 나야", "내가 바로 척 배스야. 유럽사람이라고 해도 그게 뭘 의미하는지는 알아야해" 등 수많은 명대사들을 남긴 드라마이기도 하다.

 

생활 영어뿐만 아니라 10대들이 사용하는 신세대 용어를 동시에 배우고 싶어 하는 이들에게 추천한다.

 

원더걸스 출신 소희도 KBS2 '이야기쇼 두드림'에 나와 "가십걸로 영어 공부를 했다"고 밝힌 바 있으니 믿고 봐도 될 듯 하다. 

 

2. 모던 패밀리 (Modern Family)

 

via 미국 ABC '모던패밀리'

 

미드의 정석으로 불린다.

 

가족 간에 일어나는 해프닝을 그린 시트콤으로 어려운 단어들이 나오지 않아 영어 공부하기에는 안성맞춤이다.

 

다만 빈번하게 나오는 코믹한 상황들 때문에 웃다가 "공부 안 한다"며 엄마에게 등짝 맞을 수 있으니 주의하길 바란다.

 

3. 섹스 앤 더 시티 (Sex And The City)

 

via 영화 '섹스 앤 더 시티'

 

섹스 앤 더 시티는 뉴욕에 사는 4명의 전문직 여성들의 이야기를 다룬 '19금' 드라마다.

 

여성들의 패션과 사랑, 우정, 꿈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내 여성들에게 큰 지지를 받았다.

 

주인공들의 발음이 비교적 정확해 리스닝 실력 향상에는 그만이니 참고 바란다.

 

4. 글리 (Glee)

 

via 미국 FOX '글리'

 

고등학교 합창부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고등학생들의 성장 스토리를 다룬 드라마다. 

 

사랑과 우정, 좌절, 꿈 등 학창시절 누구나 겪어봤을 법한 이야기가 대부분이다.

 

뮤지컬 드라마기 때문에 노래, 팝송을 좋아하는 친구들에게 강력하게 추천한다.

 

5. 화이트 칼라 (White Collar)

 

via 미국 USA Network '화이트 칼라'

 

화려한 범죄 전적을 가진 꽃미남 사기꾼 닐 카프리와 그런 닐을 감옥에 보낸 FBI 요원 피터 버크가 파트너십을 이뤄 지능 범죄를 해결하는 드라마다.

 

아무래도 수사 드라마이기 때문에 전문적이고 정제된 표현들이 자주 나오니 초보자보다는 영어 중급자에게 추천한다.

 

주인공들이 표준어를 구사해 자연스럽게 바른 영어를 학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6. 로스트 (Lost)

 

via 미국 ABC '로스트'

 

로스트는 남태평양 미지의 섬에 추락한 비행기 생존자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사랑이나 우정 등의 이야기를 심심하다고 생각하는 이들에게 추천하는 미스터리 스릴러 극으로 한 번 보면 멈출 수 없는 드라마로 유명하다.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로 몰입도가 최고이나 '공부하고 있음' 조차 잊어버릴 정도니 정신 똑바로 차리길 바란다.

 

7. 위기의 주부들 (Desperate Housewives)

 

via 미국 ABC '위기의 주부들'

 

위기의 주부들은 교외 중산층 마을의 어두운 일들을 유머러스하게 풀어낸 드라마다.

 

비밀스러운 사건들을 통해 미국 중산층에 뿌리내린 어두운 면을 날카롭게 풍자한 드라마이기도 하다.

 

대사의 대부분이 실생활과 밀접한 회와 위주이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회화를 구사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