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타 영어강사 '조정식'의 1천만 원 플렉스...어디에 쓰고 있었길래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메가스터디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일타강사 조정식 씨가 자신의 착한 플렉스를 소개했다.
지난 6일 조 씨는 자신의 SNS에 "이게 내 플렉스다"는 게시물을 올리며 군대에서 수능을 준비하는 한 병사의 감사 문자를 공유했다.
병사는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며 수능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는 "QnA 게시판에 받고 싶은 책이 있어 적어 올렸는데 진짜 올 줄은 몰랐다"며 내년 수능을 목표로 열심히 공부해 꼭 좋은 성적을 받겠다"고 다짐했다.
군 장병 노고에 감사하다...자신이 자체적으로 진행한 이벤트를 통한 '착한 플렉스'
말미에는 그에게 "책을 보내줘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병사의 문자를 공유한 조씨는 "이게 내 플렉스며 내가 생각하는 인간의 품격이다"라며 "이번 태풍에 대민지원을 나간 군 장병 여러분의 노고에 너무나 감사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병사들에게 "부디 모두 몸 건강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그는 자신이 자체적으로 진행한 군수생(군대에서 수능을 준비하는 재수생) 이벤트로 월간지 배송비에만 매달 1천만 원에 가까운 '착한 플렉스'를 행하고 있었다.
그의 선행에 누리꾼들은 "멋지다", "강사님도, 군 장병 여러분들도 모두 파이팅입니다", "따뜻한 소식이네요", "착한 플렉스에 박수를 보냅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강사 조정식은 2016년부터 메가스터디에서 강의를 진행하며 단숨에 1타 강사에 진입했다.
올해 치러질 2023 수능...재수생 비율 26년 만에 최대치
한편 오는 11월 17일 치러질 2023학년도 수능에 응시원서를 낸 졸업생(재수생) 비율이 26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 5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발표한 2023학년도 수능 응시원서 접수 결과에 따르면 올해 수능 응시에 지원한 수험생은 총 50만 8천30명으로 지난해 응시 인원인 50만 9천8백21명 대비 1천7백91명 줄었다.
이 가운데 졸업생이 차지하는 비율은 31.1%인 15만 7천7백91명으로 전년의 29.2% 대비 1.9% 늘었다. 전체 응시생 수는 줄었지만 졸업생 비율은 늘어나며 수능 응시 지원자 중 졸업생 비율이 31% 이상을 기록한 것은 1997학년도인 33.9% 이후 26년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