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만화 '도시정벌', 이제 드라마로 나온다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신형빈 만화가의 작품 '도시정벌'을 드라마로 볼 수 있게 됐다.
6일 제작사 디셈버17 측은 19금 만화 '도시정벌'이 시원하고 강력한 액션 스릴러 드라마로 찾아온다고 밝혔다.
'도시정벌'은 1998년 이후부터 누적 인쇄판 1,000만권 이상 팔린 한국의 대표적인 만화다.
현재는 포털 사이트 다음, 카카오 등에서 연재하여 각 시리즈마다 100만 조회수 이상을 기록, 부조리와 싸우는 탄탄한 스토리와 매력적인 캐릭터로 폭넓은 독자층을 사로잡고 있다.
완벽하게 실사화하기 위해 죽을 힘 다해 공들이고 있는 감독
드라마로 만들어질 '도시정벌'은 높은 액션 비중과 함께 서스펜스와 스릴러 요소가 섞인 유일무이한 작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메가폰을 잡은 임대웅 감독은 "K-콘텐츠가 글로벌 대세로 자리 잡은 오늘날, 각광 받을 수 있는 액션 스릴러를 만들기 위해 해당 작품을 선택했다"라며 차세대 역대급 액션물의 탄생을 예고했다.
가상의 도시를 그린 화려한 스펙터클도 눈길을 끈다.
임대웅 감독은 "지금껏 보지 못한 시각적 쾌감을 선사할 예정"이라며 "사이버 펑크 느낌과 올드타운으로 구분되는 구시가지의 극명한 대립과 충돌을 조성하는데 공들이고 있다"라고 남다른 자신감을 드러냈다.
원작과 달라진 점도 있다
큰 사랑을 받은 주인공 백미르를 재해석한 점도 새롭다.
원작 속 70년대를 배경으로 세상에 등장한 백미르는 드라마에서 90년대생으로 재탄생됐다.
'도시정벌'은 불공정에 반발하는 원작의 주제의식을 살리면서도 동시대를 공유하는 트렌디한 인물로 설정해 전 세대를 아우를 것으로 보인다.
천만 기록을 증명하는 밀도 높은 스토리에 시사적인 인물과 스타일리시한 액션이 더해진 드라마 '도시정벌'에 대중들의 뜨거운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아직 주인공이 누구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주인공이 결정되면 제작진은 연말에 크랭크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