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이별을 경험하고도 도대체 왜 그때 이별했어야 했는지 모르는 남자들이 많다.

이런 남자들은 반복되는 이별에도 상대를 원망하거나 '성격차이'라는 변명으로 둘러대고 있었던 건지도 모른다. 

지금껏 진짜 이별의 이유를 몰랐던 남자들을 위해 여자들이 이별을 결심하는 순간에 대해 소개한다.

1. 내가 그에게 1순위가 아니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나와 함께 있고 싶어 했던 그가 점점 약속을 만들고 바쁘다는 핑계로 나와의 약속을 미룬다.

'바쁘니까 어쩔 수 없지' 하며 이해하려고 해도 내가 점점 그에게 1순위가 아니라 2순위, 3순위로 밀려날 때, 이젠 더 이상 그가 나를 사랑하지 않는 것만 같다.

2. 나 혼자만 그 사람의 연락을 기다린다​

연애 초에는 잠시도 휴대전화를 놓을 틈이 없을 정도로 연락을 주고 받았는데 시간이 지나 점점 뜸해지는 순간이 온다는 걸 누구나 알고 있다.

하지만 온종일 연락 한 통 없다가 나의 재촉에 못이겨 보낸 '바빴어'라는 문자 메시지 하나를 받는 순간 여자는 '나와 연락하기 싫은 건 아닐까'하며 혼자 고민에 빠진다.

3. 그의 모습이 처음과 달라졌다​

너무 익숙해진 건지 아니면 사랑이 식은 것인지 처음에 보여줬던 그 열정적인 모습이 더이상 보이지 않으면 너무나 서운하다.

그 서운함이 쌓이고 쌓여 '더 이상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는 느낌으로 발전하게 된다. 

4. 만날수록 미안해진다

만난 지 몇 해가 지났을까, 이제 더이상 설렘은 없고 익숙함만 남아있는데 그는 여전히 날 사랑하고 있다.

내가 변해서 잘해주지 못하는 건데 그는 자꾸만 나에게 '미안하다'며 더욱 잘해주지만 이미 식어버린 마음을 돌릴 방법이 없다.

그를 만날 때마다 미안한 마음이 들 때면 나같은 여자 만나지 말고 더 좋은 사람에게 사랑받는 남자가 되길 바라게 된다. 

5. 특별하다 믿었지만 지난 남자들과 같음을 깨달았다​

과거 나에게 상처를 줬던 남자들과의 이별 전 겪었던 상황이 내 남자를 통해 똑같이 되풀이되는 경우가 있다.

그런 상황이 반복되면 지금 만나고 있는 이 남자가 나에게 상처를 준 다른 나쁜 남자들과 다를 게 없다고 느끼게 된다.

6. 반복되는 싸움에 지쳐버렸다​

상대방이 좋아하는 행동을 하기 보다는 싫어하는 행동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처음 싸울 때에는 '다음에는 변하겠지...' 하며 기대했지만, 점점 같은 이유로 반복해서 싸우다 지치면 그 싸움의 끝이 보이지 않아 답답한 마음이 든다.

'이런 무의미한 싸움을 계속 해야하나' 하는 의문이 들면서 나아지지 않는 관계의 정리를 결심하게 된다.

7. 함께 있어도 외로움을 느낀다​

분명 같이 있는데도 외로움을 느끼는 순간이 있다. 이런 경우는 대게 남자가 표현을 하지 않는 경우에 느낄 수 있다.

나에게 애정표현을 하지 않거나 나를 원한다는 느낌이 들지 않으면 '나를 사랑하지 않는 건가?'하는 생각이 들면서 사랑받고 싶은 마음에 상처를 입는다.

그러면 같이 있어도 너무나 외로워 이별을 결심하게 된다. 

8. 사랑받는다는 느낌을 못 받는다

어떤 상황이 주어지든 결국 결정적인 답은 한 가지다.

여자는 상대방이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으면 이별을 결심하게 된다.

김수경 기자 sookyeo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