힌남노 북상 소식에 가정집에서 '이 연예인'이 포착됐다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초강력 태풍 '힌남노'가 북상한다는 소식에 누리꾼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안전 예방에 나섰다.
보통은 샷시 사이에 두꺼운 종이 끼우기, 유리에 테이프 바르기를 했는데, 한 누리꾼은 독특한 방식을 고수해 화제를 모았다.
지난 5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날씨 요정' 이승기와 함께 태풍 대비에 나섰다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게시물 작성자 A씨는 이승기 사진을 인쇄한 뒤 거주 중인 아파트 유리창에 붙여놓고 인증샷을 남겼다.
이번 태풍 '힌남노'는 과거 우리나라에 큰 피해를 줬던 태풍 '루사', '매미'보다 위력이 큰 것으로 예상됐다.
행정안전부가 최근 5년 동안 16건의 태풍 가운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1단계에서 3단계로 즉시 상향한 사례도 이번이 처음이라 불안감이 가중됐다.
그렇다면 A씨는 많고 많은 연예인 중에 왜 하필 이승기를 택했을까?
좋은 사주를 갖고 있는 이승기가 '날씨 요정'으로 유명했기 때문이다. 100%의 확률은 아니지만 놀라울 정도로 자연재해가 이승기를 유독 피해 갔다.
날씨 요정에 대한 이승기의 생각
이승기도 이를 잘 알고 있었다. 지난 3월 그는 KBS2 '한 번쯤 멈출 수밖에'에 출연해 날씨 요정과 관련된 생각을 밝혔다.
당시 그는 "이제는 (날씨 요정이) 부담스럽다. 연락이 이제는 응원합니다 이런 게 아니고, 우리 동네 비 올 것 같은데 와달라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비행기 예매했다가 비가 와서 취소한 적도 많은데 그런데 말을 못 하겠다. 기운이 깨질까 봐"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태풍 '힌남노'가 오늘(6일) 오전 7시 10분께 울산 앞바다로 빠져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