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머리카락 자라게 하는 '탈모 샴푸'는 OO"...탈모 전문가가 밝힌 충격 진실

인사이트SBS '집사부일체'


탈모 전문가 "머리카락 자라게 하는 탈모 샴푸는 없다"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탈모 전문가 한상보가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고 있는 탈모 샴푸에 관한 진실에 대해 솔직하게 밝혔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는 남에게 말하기 부끄러운 질환 TOP3에 꼽히는 '비뇨, 탈모, 대장항문' 관련 의학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는 각 분야 전문의인 홍성우, 한상보, 임익강이 사부로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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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탈모 전문의 한상보는 "탈모는 가족 내력이 많다"면서 "요새는 젊은 탈모 환자도 많다.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이 핵신 동호회 회원이다"라고 언급했다.


자신도 모발이식을 했다는 한상보 전문의는 "아무래도 (탈모라는) 같은 아픔을 함께 하니까 동호회 회원이라고 부른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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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모발이식이라는 말 자체가 잘 알려지지 않았고 탈모 또한 남성의 전유물이라고 여겨지기도 했지만, 요즘에는 여성 탈모 환자도 많이 생기고 있다. 전문의는 "요즘은 (모발이식이) 쌍꺼풀 수술만큼 흔해졌다. 이제는 여성분들이 의외로 많이 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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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를 완전히 극복할 수 있는 탈모 샴푸는 전 세계에 존재 하지 않아"


한상보 전문의는 이날 방송을 통해 탈모 샴푸를 둘러싼 진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도움을 줄 수는 있지만, 모발이 자라나게 하고 탈모를 완전히 극복할 수 있는 탈모 샴푸는 전 세계에 존재하지 않는다"라며 "이런 말씀 드리기 조심스럽지만 의사로서 정확한 팩트체크를 하자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탈모 기능성 샴푸를 인정한 적이 없다. 과장된 효과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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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말에 은지원은 "그런 샴푸를 만들었으면 노벨상을 받았겠지"라고 했고, 한상보 역시 "맞다"면서 맞장구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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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콩·맥주 효모 먹는 것도 '탈모 예방' 효과에 미미해


또 검은콩, 블랙푸드 등을 먹으면 탈모에 도움이 된다는 속설도 있다.


한상보 전문의는 "모발을 생성하는 단백질은 식물성 단백질이라 곡물을 많이 먹으면 좋기는 좋다. 그런데 그 정도 효과를 보려면 콩을 1톤씩 매일 먹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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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효모도 탈모에 도움 되는 음식으로 알려져 있지만 전문의는 "사실 맥주 효모 보다는 맥주를 마시는 게 더 낫다. 그런데 우리 몸에서 반응을 하려면, 맥주를 하루에 3만 리터 정도 매일 마셔야 한다"고 말해 콩과 맥주 효모 등이 탈모 예방에 큰 효과가 없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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