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홍성흔 딸 화리, 공부 스트레스 털어놓으며 눈물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전 야구선수 홍성흔 딸 화리가 입시 상담을 받다가 돌연 눈물을 쏟았다.
지난 4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고2 딸 화리와 입시 전문가를 찾아간 홍성흔 부부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이날 홍성흔 부부는 힘들게 공부하는 딸 화리를 응원하고자 상다리 휘어지게 맛있는 음식을 차렸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밥을 먹던 중 홍성흔 아내 김정임은 곧 고3이 되는 화리에게 입시 관련 이야기를 꺼냈다.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화리는 "어떤 대학, 학과를 가야 할지 모르겠다"라며 아직 하고 싶은 게 없어 고민이 된다고 털어놨다.
이후 홍성흔 부부는 객관적인 조언을 구하고자 화리와 함께 교육 컨설턴트를 찾아갔다.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스카이' 진학 가능한 화리...돌연 "공부하기 싫어" 고백
전문가는 앞서 합격한 학생들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화리가 최상위권 대학인 '스카이' 진학이 가능하다는 진단을 내놔 이목을 집중시켰다.
화리는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음에도 돌연 "요즘 공부하기 싫다"라고 속마음을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그는 공부와는 거리가 먼 집 분위기에 불만을 품고 있었다. 아빠 홍성흔과 남동생 화철이 돌아가면서 게임을 하기 때문에 컴퓨터를 사용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급기야 화리는 시끄러운 집에서 벗어나기 위해 기숙사까지 알아봤다고 말하며 분노를 표출했다.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모든 이야기를 듣던 전문가는 홍성흔 부부에게 "격려와 위로, 칭찬과 배려가 필요하다"라고 충고했고, 화리는 갑자기 눈물을 쏟았다.
화리는 "어떤 면에서 힘들었는지 너무 잘 알고 계신 것 같아서 감동이면서도 '누군가가 날 알아주는구나'라는 생각에 슬펐다"라고 말했다.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예전에도 공부 문제로 갈등 빚었던 홍성흔, 화리
앞서 홍성흔은 공부 때문에 예민해진 화리에게 "공부하는 게 벼슬이냐", "모든 학생들 공부하는데 혼자 유난을 떤다" 등의 막말을 뱉어 마음을 상하게 했다.
홍성흔은 "입장을 바꿔 화리가 나한테 '돈 벌어 오는 게 대수냐'라고 했다면 이 나쁜 것 했을 거다"라며 1년 만에 자신의 행동을 반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