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영 전 국가혁명당 대선후보, '노마스크'로 편의점 방문
[인사이트] 임우섭 기자 = '노마스크'로 편의점에 들어와 삼각김밥, 우유 등을 구매한 허경영 전 국가혁명당 대선후보의 모습이 화제가 됐다.
지난달 30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편의점 갤러리'에는 "어제 일하다 허경영 오심"이라는 제목으로 한 사진이 업로드됐다.
사진 속에는 편의점 매대 앞에서 삼각김밥과 우유 등을 구매하고 있는 허 전 후보의 모습이 담겼다.
구매 물품은 삼각김밥, 우유 등...주변 호위하는 인물은 없어
이날 허 전 후보는 네이비색 정장 차림에 빨간 넥타이, 금배지 등을 장식한 채 매장 안에 들어왔다.
주변에 인물이 아무도 없는 점으로 봐서 간단히 필요한 것들을 구매하기 위해 입장한 것으로 추측된다.
다만 마스크를 쓰고 입장하지 않아 몇몇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기도 했다.
"이게 왜 진짜냐"...누리꾼들 놀란 반응 역력
허 전 후보를 직접 마주한 A씨는 "신기했다"며 짧게 소감을 전했다.
A씨의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게 왜 진짜냐", "4계절 패션이 다 양복이냐", "마스크 안 꼈으니 내쫓아야 하는 거 아니냐"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이중 한 누리꾼은 "허경영 실제로 보면 잘생겼다. 배우처럼 생겼다"며 허 전 후보의 외모를 칭찬하기도 했다.
허 전 후보, 7월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입건...14년 전에 같은 혐의로 징역형 받아
한편 허 전 후보는 7월 대선기간 선거운동을 하던 중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입건됐다.
허 전 후보는 이병철 전 삼성그룹의 양자라고 하거나 박정희 전 대통령의 정책보좌역 등 비선 역할을 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허 전 후보는 특히 2007년 9월 17대 대선 후보 당시에도 "대통령이 되면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와 결혼하기로 했고 조지 부시 대통령 취임 만찬에서 한국 대표로 참석했다"는 등 발언해 2008년 12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1년 6개월형을 확정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