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간 함께한 매니저 위해 선뜻 도움의 손길 내민 이국주
[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의리파'로 유명한 코미디언 이국주가 자신의 매니저를 위해 금전적인 도움까지 줬다.
지난 3일 오후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10년 동안 이국주의 옆을 지켜온 이상수 매니저가 그녀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제작진은 이상수 매니저에게 "10년 동안 지켜본 국주는 어떤 사람이에요?"라고 물었다.
이상수 매니저는 질문을 듣자마자 한 치의 고민도 없이 "정말 착한 사람입니다"라고 대답했다.
그는 "국주를 아는 매니저라면 (그녀에 대해) 나쁜 얘기 할 사람은 없을 겁니다"라며 단호하게 말했다.
이상수 매니저는 이국주에 대한 미담을 꺼내놓기 시작했다.
그는 "한 번은 이사를 준비하면서 전세금이 모자랐는데 (이국주가) 흔쾌히 돈을 보내줘서 많이 놀랐던 적이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부동산 매매가는 물론 전세금까지 많이 올라 자금을 마련하기 힘들었던 매니저를 위해 이국주가 선뜻 도움의 손길을 내민 것이다.
사실 돈이 많아도 큰 돈을 대가 없이 동료에 주기란 쉽지 않다.
VCR로 이를 보고 있던 이들은 자기 사람을 잘 챙기는 이국주의 남다른 면모에 연신 감탄하는 모습을 보였다.
서로에게 가족 같은 애틋함 드러낸 이국주와 이상수 매니저
이상수 매니저는 그동안 일을 해오면서 자신에게 이렇게까지 잘해준 스타는 없었다며 이국주의 인성을 극찬했다.
이국주와 이상수 매니저는 지난 2013년부터 함께 일하면서 가족 같은 관계를 유지해왔다.
이국주는 부친상을 당한 이상수 매니저를 위해 장례식장에 한 걸음에 달려가 3일 내내 늦은 새벽까지 자리를 지켰다.
또한 그녀는 매니저의 아내, 딸과도 돈독한 친분을 이어오고 있다.
이국주 '연애사'까지 꿰뚫고 있는 이상수 매니저
이상수 매니저는 이국주의 어머니 댁인 양평에 자신의 아내와 딸을 데리고 자주 놀러 간다고 전해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심지어 이상수 매니저는 이국주가 예전에 짝사랑했던 남자, 연애했던 남자를 모조리 다 알고 있었다.
매니저와 이야기하는 걸 좋아하는 이국주가 자신의 속마음을 모두 털어놓기 때문이다.
해당 방송에서 이국주는 이상수 매니저와 대화하며 "나는 오빠랑 이야기하는 게 제일 재밌어"라고 말하며 해맑게 웃기도 했다.
가족보다도 더 애틋한 이들의 모습을 본 패널 김신영과 유병재 등은 "가족 이상이시구나", "남매야 남매"라고 말하며 감탄했다.
※ 관련 영상은 3분 49초부터 시청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