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7년 이후 5년 만에 단독 팬미팅 연 소녀시대
[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오랜만에 컴백한 아이돌 그룹 소녀시대가 5년 동안의 공백기가 무색할 정도로 완벽한 무대를 선사했다.
지난 3일 소녀시대의 데뷔 15주년 기념 팬미팅 '2022 Girls’ Generation Special Event - Long Lasting Love'가 서울 케이스포돔에서 개최됐다.
이날 소녀시대는 히트곡 '소원을 말해봐'를 오프닝 곡으로 선정했다.
소녀시대의 팬덤 이름은 '소원'이다. 소녀시대가 팬들이 많이 그리웠다는 의미에서 해당 노래를 첫 곡으로 선정한 것으로 보이는데, 이를 알아챈 팬들은 팬미팅 시작부터 눈물을 글썽이며 감동에 휩싸였다.
이들은 단정하면서도 멋진 제복을 입고 무대를 선보이며 팬미팅의 포문을 열었다.
파란색 정장과 흰색 반바지를 입고 무릎까지 오는 부츠를 신은 소녀시대는 완벽한 비주얼과 독보적인 옷태를 자랑했다. 이들은 완벽한 군무와 안정적인 라이브를 선보이며 데뷔 15주년을 맞은 아이돌의 저력을 과시했다.
해당 곡의 엔딩에서는 다 같이 경례를 하며 아름다운 미모를 뽐내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소녀시대의 팬미팅을 손꼽아 기다려왔던 팬덤 '소원'의 커다란 함성소리가 공연장을 가득 메워 그 열기를 더했다.
데뷔곡부터 최신곡까지 다채로운 무대 선보인 소녀시대
해당 팬미팅에서 소녀시대는 신곡 '포에버 원'(FOREVER 1), 데뷔곡 '다시 만난 세계' 등의 무대를 선보여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다시 만난 세계' 공연을 할 때 이들은 파스텔톤 테니스 스커트와 흰 반팔 티셔츠를 입고 데뷔 초와 다를 바 없는 풋풋한 모습을 보여줘 이목을 집중시켰다.
남다른 '팬사랑'까지 여전한 소녀시대
지난달 5일 정규 7집 앨범 '포에버 원'을 발매한 소녀시대는 지난달 2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SM엔터테인먼트 콘서트 'SMTOWN LIVE 2022:SMCU EXPRESS HUMAN CITY_SUWON'에 출연해 화려한 무대를 선사하기도 했다.
당시 소녀시대는 엔딩곡을 부르지 않고 본무대를 마친 후 바로 나가도 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자신들을 보러 와준 관객에게 인사하기 위해 다른 가수들의 공연이 끝날 때까지 기다렸다.
이들은 팬들을 조금이라도 더 보기 위해 예정에 없었던 엔딩 무대까지 올라 많은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