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석, 6년 만난 레이디 제인 언급..."헤어지고 6개월 공허함 계속"
[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래퍼 정기석(사이먼 도미닉)이 전 여자친구인 가수 레이디 제인을 언급했다.
지난 2일 공개된 티빙 '환승연애2' 11화에서는 정규민이 6년 4개월간 연애했던 전 연인 성해은을 계속해서 밀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스튜디오에서 VCR을 통해 해당 영상을 접한 MC 정기석은 정규민의 행동에 대해 성해은을 향한 마음이 아예 없어진 건지 아니면 흔들릴까 봐 일부러 차갑게 대하는 건지 헷갈린다고 얘기했다.
정기석은 "나도 저렇게 길게 연애를 해봐서 알지만 헤어지고 나서는 그냥 끝이었다. 후회 없이 잘 끝낸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기석은 "물론 6년 정도를 만났으니까 6개월 정도는 공허함이 계속되더라"라고 덧붙였다. 정기석은 지난 2007년부터 2013년까지 6년간 레이디 제인과 연애 한 바 있다.
MC 유라가 6개월밖에 안 힘들었느냐고 묻자 정기석은 그 기간 동안만큼은 진짜 고통스러웠다고 답했다.
정기석은 "꿈에서 진짜 울면서 깼다. 그래서 거실로 나와서 (전 여자친구를) 찾을 정도로 힘들었고 3개월 정도는 집에 들어가기 싫었다"라고 말했다.
전 여자친구가 집에 써놓고 간 마지막 편지..."앞으로 너의 길 응원할게"
그는 6년이라는 오랜 기간 연애를 해 자신의 집에 전 여자친구의 짐이나 정이 쌓여 있었다고 밝혔다.
정기석은 "짐 뺄 때는 내가 잠시 우리 집을 비워줬다. 일주일 정도 여행을 갔다"라며 "일주일 뒤에 여행 갔다 와서 집에 들어갔는데 싹 비워져 있더라. 청소가 싹 돼 있더라"라고 얘기했다.
그는 그때 당시 서로 써주던 다이어리가 있었는데 전 여자친구가 그 마지막 페이지에 편지를 써놓고 갔다고 전했다.
정기석은 "그 마지막 편지에서 '앞으로의 너의 길을 응원하겠다'를 보는데 그때 눈물 쏟았다"라고 덧붙였다.
정기석은 전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6개월이 지난 다음 다른 사람들을 좀 만나기 시작하면서 그녀가 서서히 잊혔다고 말했다. 그는 "시간이 약이다 역시"라고 했다.
정기석 "합의하에 헤어져...최선 다했기 때문에 다시 만날 생각 없다"
유라가 차였느냐고 물어보자 정기석은 차였다기보다는 합의하에 헤어졌다고 밝혔다.
정기석은 다시 만나볼 생각은 없었느냐는 유라의 물음엔 "이미 나는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런 생각은 없었다"라고 답했다.
끝으로 정기석은 "내가 규민이 입장이었으면 마음을 다 비운 상태로 나왔을 것 같다"라고 추측했다.
한편 정기석과 레이디 제인은 결별 후 친구 사이로 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