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에서 출시한 한통 탕수육 비주얼은 이랬다...고객들 SNS에 직접 후기 남겨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홈플러스 당당치킨 출시 이후 외식 물가를 잡기 위한 마트의 할인 공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롯데마트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선보인 한통 탕수육의 비주얼이 공개됐다.
지난 2일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는 롯데마트에서 구매한 한통 탕수육의 후기가 소개됐다.
작성자 A씨는 포인트 회원 할인을 통해 7,800원 상당의 탕수육을 7,740원에 구매했다고 밝히며 맛과 가성비를 평했다. 그는 5점 만점에 맛은 3점을, 가성비는 4.5점을 줬다.
"가성비도 좋지만 이렇게 먹으면 더 맛있을 것 같다"며 조리 비법 전해
그는 "개인적으로 마트에서 파는 치킨은 프랜차이즈와의 품질 차이가 커서 잘 못 먹겠었는데, 이건 충분히 먹을만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중국집에서 바로 튀겨 나온 바삭함이나, 배달 왔을 때의 뜨끈함은 없지만 식은 상태에서도 충분히 안주 삼아 먹어볼 만한 퀄리티가 나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집에서 에어프라이어로 돌려먹으면 상당히 좋은 수준일 것 같다"는 꿀팁까지 남겼다.
홈플러스가 당당치킨으로 쏘아 올린 공...마트 곳곳에서 '할인 상품' 판매 시작돼
한통 탕수육의 평을 접한 소비자들은 "기대보다 괜찮은가 보다", "맛있어 보이네", "당장 롯데마트 달려갑니다", "이것도 줄 서서 사야 되겠지", "빨리빨리 움직여야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홈플러스가 지난 6월 출시한 당당치킨 이후 관련업계는 치킨·피자·탕수육 등 할인을 내세운 먹거리를 선보이며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홈플러스가 당당치킨을 출시하자 이마트, 롯데마트 등도 할인한 가격으로 치킨을 출시했는데 치킨 경쟁이 심화되자 홈플러스는 '2,490원' 초저가 피자를 출시하며 또 다른 공을 쏘아 올렸다.
롯데마트, 오는 7일까지 한통 탕수육 7,800원에 선보인다
홈플러스의 움직임에 롯데마트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지난달 1.5마리 분량인 한통치킨을 8,800원에 할인 판매한 것에 이어 '한통가득 탕수육'(한통 탕수육)을 오는 7일까지 7,800원에 판매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전국 탕수육 판매 가격은 1만 5,690원에 달했는데 이를 기준으로 보면 롯데마트의 탕수육은 시중 판매가의 '반값' 수준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고객의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키기에는 치킨과 피자로는 부족하다고 판단해 중식으로 반값 상품을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면서 "호불호 없이 누구나 좋아하는 탕수육을 첫 번째 가성비 중식 품목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