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1년 만에 세상을 뜬 고은비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8년 전, 안타깝게도 데뷔 1년 만에 하늘의 별이 된 아이돌 멤버가 있다.
오늘(3일)은 그룹 레이디스 코드 멤버였던 故 고은비의 사망 8주기 기일이다.
레이디스 코드는 지난 2014년 9월 3일 대구에서 스케줄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오던 중 교통사고를 당했다.
사고로 멤버들이 타고 있던 승합차가 전복되면서 당시 21살이었던 고은비는 이날 현장에서 즉사했다.
특히 사고 당일은 멤버 소정의 생일이었던 터라 굉장히 마음을 아프게 했다.
4일 뒤 고은비 곁으로 간 멤버 권리세
멤버 중 23살이었던 권리세는 머리를 심하게 다쳐 중환자실로 옮겨진 뒤 여러 차례 수술을 받았으나 4일 뒤인 7일 끝내 숨을 거뒀다.
당시 레이디스 코드는 많은 응원과 사랑 속에 새 앨범 '키스 키스'(KISS KISS)를 발매하며 큰 성장세를 보였던 만큼 팬들의 슬픔은 더욱 컸다.
권리세의 유해는 부모님이 계신 일본으로 옮겨졌고, 레이디스 코드 멤버들은 매년 추모공원을 방문해 두 사람의 영면을 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레이디스코드는 지난 2013년 데뷔해 '나쁜 여자', '예뻐 예뻐' 등 개성 있는 음악으로 이름을 알렸다.
데뷔한 지 1년 밖에 되지 않았지만 수상 내역도 화려했다. 지난 2014년 제3회 가온차트 K-POP 어워드 신인상 여자그룹부문, 제6회 멜론뮤직어워드 MBC 뮤직 스타상을 받은 대세였다.
남은 멤버 애슐리, 소정, 주니 근황
고은비, 권리세를 떠나보내고 휴식기를 갖던 애슐리, 소정, 주니는 1주기에 맞춰 'I'm Fine Thank You'를 발매하며 추모했다.
이후 애슐리, 소정, 주니는 2020년 2월 소속사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종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