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버스에서 잠든 여성 옆자리 빌 때까지 기다린 솔로남, 두 번 만에 성공..."결국 뽀뽀까지"

인사이트Yan


버스에서 처음 본 여성에게 첫눈에 반한 남성이 공개한 비하인드 스토리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버스에서 첫눈에 반한 여성을 당당히 '여자친구'로 만든 남성이 알콩달콩 연애 후기를 전했다.


지난 1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얀(Yan)은 첫눈에 반한 여성의 옆자리가 빌 때까지 꾹 참고 기다린 남성이 직접 공개한 후일담을 소개했다.


올해 21살의 페루 청년 에디(Eddy)는 버스에서 운명적인 사랑을 경험했다.


당시 에디는 사람들로 북적이는 만원버스에서 유난히 눈에 띄게 아름다운 한 여성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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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에 여성에게 반해버린 에디는 말 한마디라도 건네보려 곁으로 다가가기 위해 노력했지만 사람들로 꽉 찬 만원버스에서 자리를 움직이는 건 쉽지 않았다.


결국 에디는 여성의 옆자리가 빌 때까지 때를 기다렸고 잠시 후 기회를 놓치지 않고 옆자리에 착석하는데 성공했다.


그날 에디는 여성의 이름이 '카탈리나'(Catalina)라는 것 외에는 단순한 친구처럼 편하게 이야기를 하며 친분을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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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이야기를 하며 가고 있던 중 많이 피곤했는지 카탈리나는 스르륵 잠이 들었고, 에디의 어깨에 살포시 머리를 기댔다.


에디는 놀라긴 했지만 카탈리나가 더 편하게 잠을 잘 수 있게 목적지까지 어깨를 내어주었다.


이날 안타깝게도 에디는 끝내 카탈리나의 연락처를 물어보지 못했고, 쉽사리 말이 떨어지지 않았던 그날을 매일 후회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운명적인 만남, 기회를 놓치지 않고 용기낸 남성


제발 한 번만 더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는 간절한 바람 속에 몇 주가 흐른 어느 날, 에디는 같은 버스에서 졸고 있는 카탈리나를 다시 마주할 수 있었다.


다시는 없을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또 다시 그녀의 옆자리가 빌 때까지 기다린 에디는 끝내 카탈리나에게 연락처를 물어보고 데이트 약속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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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이후 연락을 주고받던 에디와 카탈리나는 어느 새 서로의 마음에 깊이 자리잡았고 곧 연인으로 발전했다.


에디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자친구가 생겨 지금 너무 행복하다"며 "특별한 인연으로 만난 우리의 만남을 진지하게 잘 이어나갈 것"이라고 후기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