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공조' 시리즈 속편으로 5년 만에 재회한 윤아와 현빈
[인사이트] 최유정 기자 = 가수 겸 배우 윤아가 영화 '공조2: 인터내셔날'을 함께 촬영한 현빈에 대한 의리를 드러냈다.
지난 1일 오후 방송된 KBS2 '연중 라이브'에서는 영화 '공조2: 인터내셔날'의 주연 배우인 현빈과 유해진, 윤아, 진선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특급 '케미'를 뽐낸 배우들은 서로에 대한 퀴즈를 풀며 우정을 인증했다.
현빈과 관련된 인물 퀴즈로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현빈이 맡았던 북한 장교 역 이름이 무엇이냐"라는 질문이 나왔다.
이에 윤아는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 쥐며 "나 정말 좋아했다"라고 외쳐 관심을 집중시켰다.
하지만 현빈의 기대와 달리 윤아는 배역 이름을 기억하지 못했다.
윤아는 '공조2: 인터내셔날'에서 현빈이 맡은 배역 이름을 언급하며 "철령이밖에 기억이 안 난다"라며 당황스러워했다.
그러자 현빈은 배신감을 느낀 듯 "마이크 빼달라"라고 삐친 척 너스레를 떨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후 윤아는 인터뷰를 진행한 리포터의 힌트로 자신 있게 "리정혁"이라고 외치며 정답을 맞혔다. 윤아는 현빈이 '사랑의 불시착'과 '공조2: 인터내셔날'에서 북한 사람 역을 맡아 헷갈렸던 것으로 보인다.
유해진은 윤아에게 "진짜 되게 좋아했었나 보다. '리'만 들어도 (바로 안다)"라며 현빈을 향한 윤아의 팬심에 감탄했다.
유해진의 말에 동의한 윤아는 "너무 멋있다"라며 현빈을 향해 엄지를 치켜세웠다.
소녀시대 관련 퀴즈 정답 못 맞히자 현빈이 발휘한 센스
반대로 이날 현빈은 윤아와 관련된 퀴즈를 맞혀야 했다.
그룹 소녀시대의 데뷔곡에 대한 질문을 받은 현빈은 정답을 맞히는가 싶더니, 유해진의 방해 공작으로 정답 맞히기에 실패했다.
현빈은 "소녀시대 15주년 축하한다"라며 재치 있게 상황을 넘겨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공조2: 인터내셔날'은 글로벌 범죄 조직을 잡기 위해 다시 만난 북한 형사 철령(현빈 분)과 남한 형사 진태(유해진 분), 뉴페이스 해외파 FBI 잭(다니엘 헤니 분)까지 각자의 목적으로 뭉친 형사들의 예측불허 삼각 공조 수사를 그린 영화다.
'공조2: 인터내셔날'은 오는 7일 극장가를 찾아온다.